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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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감한 호주, 관계 당국이 WC 최종예선 홈 경기 개최 거부

기사입력 2021.08.16 17:23 / 기사수정 2021.08.16 17:2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월드컵 최종예선 역시 파행을 겪고 있다. 호주 역시 홈 경기를 중립국에서 치른다. 

호주 방송사 ABC는 16일(한국시간) 호주축구협회는 호주 축구 대표팀이 다가오는 9월부터 진행되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홈 5경기를 모두 시드니가 아닌 중립국에서 치르게 돼 매우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언론에 따르면, 협회는 홈 경기 개최를 희망했다. 코로나19 유행에 대비해 협회는 가장 안전한 버블 형태의 개최를 노력하기로 했다. 하지만 협회의 이러한 노력은 관계 당국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호주축구협회 회장 제임스 존슨은 "며칠 전까지 우리는 호주 대표팀이 시드니에서 홈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자신했다. 우리는 그곳에서 경기할 거라고 믿었지만 시장이 '버블 형태가 유지되기 위한 경찰과 안전 인력을 내줄 수 없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호주축구협회는 홍콩, 싱가포르 카타르나 아랍에미레이트 등 여러 중립국을 알아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모든 홈 경기를 중립국에서 치르는 건 호주 대표팀에게 매우 불리하다. 

호주의 마지막 홈 경기는 지난 2019년 10월에 열린 네팔과의 경기로 2년 가까이 지났다. 존슨 회장은 한국을 비롯해 이란, 오만 등 여러 국가가 홈 경기를 진행하고 있지만, 호주는 기약이 없다고 한탄했다.

더불어 호주 대표팀의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 역시 코치인 토니 비드마르가 백신 2회 접종에도 불구하고 귀국해 28일의 자가격리를 해야 해 매우 화난 상태다. 아놀드 감독은 이어 호주에서 홈 경기를 치르지 못하는 건 매우 까다로운 일이지만 좋은 결과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는 9월 2일 중국과의 홈 경기, 그리고 7일 베트남과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월드컵 최종예선 일정을 시작한다. 

사진=호주 축구 국가대표팀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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