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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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리 "1년 반 살고 이혼…아버지가 오히려 좋아했다" (마이웨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8.16 07:05 / 기사수정 2021.08.16 02:25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마이웨이' 유혜리가 이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는 배우 유혜리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유혜리는 동생 최수린과 함께 샐러드와 호박전 등을 준비한 뒤 지인과 함께 식사 했다. 유혜리는 "얘가 배우하길 원하지 않았다. 너무 힘들었다 내가"라며 자신과 같은 길을 걷게 된 동생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유혜리 배우 홍여진과 만났다. 홍여진은 깜짝 케이크를 준비 유혜리의 생일을 축하해줬다. 그러면서 그는 "갱년기라고 힘들다더니 괜찮냐"며 친한 동생을 걱정했다.

유혜리는 아팠던 때를 떠올리며 "고액 보험 들고 그랬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혼자 사는 걸 후회했다"며 "아플 때 전화해라. 나도 언니한테 전화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여진은 "혼자 사니까 우리가 돈도 벌어야지. 입에 들어갈 거 우리가 해먹어야지"라고 했다. 유혜리는 "좋은 것도 있다. 좋은 걸 생각하고 살려고 노력한다. 편안하지 않나. 우리가 기호에 맞는 삶을 선택하며 살 수 있지 않나"라고 이야기했다.



또 유혜리는 "난 처음에 1년 반 살고 이혼했다"라며 아버지가 결혼을 반대했었다고 밝혔다. 유혜리는 "아버지가 너무 신경 쓰셨는지 일어나지 못하시고 (결혼식날) 손도 못 잡아주시고 작은 아버지가 잡아주셨다"며 "막내한테 들었는데 '언니 아빠가 집에서 술을 드셔'하면서 고개를 숙이고 힘들어한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유혜리는 "그때 부모님의 말을 왜 안 들었나 이런 생각도 들고, 성급했다 신중하지 못했다 이런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유혜리는 홍여진에게 "이혼했는데 아버지가 좋아서 뭘 사줬다. 보통 집안에서 이혼하면 왜 그랬어 하지 않나. 그런데 '그럴 줄 알았다' 이런 식이었다"며 쿨한 가족들의 반응을 전했다. 

이어 유혜리는 "잘 겪었고, 성숙해졌다. 그걸로 인해 많이 성장했다. 그게 오점이라고 생각 안 한다. 얼마든지 또다시 누군가를 만나 결혼할 수 있겠지만 결혼은 선택이다. 이제는 결혼이 뭔지 알고, 이제는 분별할 줄 아는 나이지 않나"라고 달라진 생각을 밝혔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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