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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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 국대' 손종석 "왼쪽 다리에 장애… 희망 되고파" (뭉찬2)

기사입력 2021.08.15 20:08 / 기사수정 2021.08.15 20:08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뭉찬2'에 출연한 클라이밍 국가대표 손종석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1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시즌2'(이하 '뭉찬2')에서는 시즌2를 맞아 전국 제패를 위해 '축구 오디션'을 펼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시즌2 감독을 맡은 안정환은 코치 이동국, 심사위원 정형돈, 김용만과 함께 지원자들 평가에 나섰다.

앞선 방송에서 '의성군 다비드'로 남다른 하체 근력을 자랑한 박정우와 '인도의 BTS'라고 불리는 카다비 선수인 이장군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뭉찬2'은 이번 방송에서는 또 다른 스포츠 인재들이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안정환은 심사에 임하는 이동국에게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저는 냉정하고 정확하게 보고 있는데 동국이는 마음이 약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동국은 "저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는지 보려고 한다"고 답하자 안정환은 "너나 긍정적인 에너지를 좀 줘 봐"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은 마음에 드는 참가자를 통과시킬 수 있는 '슈퍼 패스' 제도에 대해 "'어쩌다FC' 멤버들보다 뛰어난 역량을 가진 인재들이 많은 것 같다. 고인물 패스권은 없냐"고 말해 기존 멤버들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이어 자신을 '스파이더맨'이라고 칭한 참가자가 오디션장에 들어섰다. 그는 스피드클라이밍 국가대표 손종석 선수로, 클라이밍을 시작한 지 7개월 만에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발탁됐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15m를 6초에 돌파하는 스피드의 소유자라는 손종석은 "고등학교 때 13m 정도 되는 폭포에서 다이빙을 해서 양 다리가 부러졌었다. 그 이후 왼쪽 다리에 장애가 생겼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 이후 하체운동을 할 때마다 아파 상체로 할 수 있는 운동이 뭘까 생각했다고.

그는 출연 계기에 대해 "운동을 늦게 시작하고, 저처럼 몸이 불편한 분들에게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다"고 전해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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