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전소민이 가수 하하와 개그맨 양세찬의 누적 효도비를 0원으로 만들었다.
15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효도비 사수 레이스'로 꾸며진 가운데 전소민이 끌동을 차지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선택이 중요한 레이스라고 말문을 열었고, 멤버들에게 각각 안전 버튼과 도전 버튼 중 버튼 한 가지를 선택하라고 말했다. 양세찬은 유일하게 선택에 성공했다.
제작진은 "8월은 유재석, 하하, 송지효 씨가 태어난 달로 멤버들 생일이 가장 많은 달이다. 부모님들을 위한 효도비 사수 레이스를 준비했다"라며 밝혔다.
매 미션마다 버튼 선택으로 효도비가 누적되는 방식이었고, 제작진은 "매 미션 꼴찌만 혼자 다른 종류의 버튼을 누르게 된다. 여섯 분은 버튼을 선택할 수 있는데 꼴찌는 다른 버튼을 누르게 된다"라며 설명했다.
첫 번째 미션은 '30분 동안 분필 지키기'였다. 멤버들은 서둘러 분필을 숨겼고, 양세찬은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해 분필을 들고 돌아다녔다. 이때 유재석과 김종국이 양세찬과 마주쳤고, 분필을 빼앗아 산산조각 냈다.
양세찬은 유재석과 김종국의 분필을 찾겠다며 분노했고, 유재석과 김종국 역시 다른 멤버들의 분필을 찾기 위해 움직였다. 결국 전소민, 송지효, 지석진은 멤버들에게 분필을 숨긴 장소가 들통났고, 제작진은 부러진 분필 중 긴 분필의 길이를 쟀다.
지석진이 꼴등을 차지했고, 제작진은 "나 빼고 전원 마이너스 20만 원. 나만 20만 원이다"라며 말했다. 지석진은 도전 버튼을 선택했고, 전원 20만 원 차감에 성공했다.
두 번째 미션은 '어딘가 구린 피구'였다. 제작진은 "고약한 냄새가 나는 다섯 개의 각기 다른 내용물이 준비돼 있다. 그것을 고르는 대로 헬멧에 코앞까지 착용한다"라며 귀띔했다.
제작진은 벌칙으로 숙성 치즈, 양파와 마늘, 두리안, 삭힌 홍어, 양세찬 양말을 준비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 나아가 양세찬이 꼴등이 됐고, 도전 버튼을 선택했다. 양세찬의 성공으로 멤버 전원이 20만 원을 차감당했다.
세 번째 미션은 '30분 동안 슬라임 지키기'였다. 지석진과 재석, 하하, 김종국과 양세찬, 송지효와 전소민으로 팀이 나뉘어 대결했다.
특히 마지막 미션인 만큼 대박을 노릴 수 있는 모험 버튼이 추가됐다. 실제 유재석, 양세찬, 하하는 모험 버튼을 이용해 100만 원을 손에 넣었다.
제작진은 전소민과 양세찬이 영어로 설명해야 하는 스피즈 퀴즈를 제안했다. 게임 결과 김종국이 1등을, 지석진이 꼴등을 기록했다.
마지막 선택에서 안전 버튼을 누를 경우 누적 효도비를 획득할 수 있었고, 도전 버튼을 눌러 성공할 경우 1.5배 획득, 실패할 경우 누적 효도비 절반 삭감이었다.
꼴등인 전소민이 도전에 성공할 경우 지목 3인 효도비 전액 기부, 실패할 경우 본인 포함한 3인 효도비 전액 0원 처리였다. 전소민은 도전에 실패했고, 하하와 양세찬을 지목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