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케이 광자매' 고원희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질까.
1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40회에서는 이광태(고원희 분)가 이광식(전혜빈)을 감싸는 친정 식구들에게 서운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광식은 이광태가 한예슬(김경남)을 무시한다고 느꼈고, 말다툼을 벌이다 끝내 뺨을 때렸다. 이광식은 성공하기 전까지 오지 않겠다며 한예슬을 데리고 나갔다.
이후 이철수(윤주상)는 이광태에게 사과하라고 말했고, 이광태는 "아버지 옛날부터 광식이 언니만 예뻐하고 나 미워했잖아요"라며 쏘아붙였다.
오봉자(이보희)는 "그렇게 말하면 안 되지. 어려서부터 네가 잘못해도 광식이가 다 혼나고 대신 두들겨 맞았는데 무슨 소리야"라며 이광식을 편들었고, 이광태는 "이모 모르면 가만있어. 당한 사람은 나야"라며 발끈했다.
이광남(홍은희) 역시 "이모한테 그러지 말고 네가 먼저 광식이한테 미안하다고 해"라며 설득했고, 이광태는 "맞은 사람은 난데 왜 내가 잘못했대"라며 오열했다.
허기진(설정환)은 "애가 성격이 좋으니까 아픔도 없이 지냈을 거 같은데 고깃집에서 알바할 때 손님이 간 줄 알고 손님이 남긴 고기를 익지도 않은 거 막 몰아넣다가 혼나고 알바 잘리고 체해서 밤새 고생했대요. 처음으로 오버 좀 한 거 그것 좀 이해 못 해줍니까"라며 이광태를 감쌌다.
더 나아가 허기진은 "말 나온 김에 한 마디만 더 하고 가겠습니다. 오늘 이 사건만 해도 광태만 일방적으로 잘못한 것 같지 않습니다. 광태가 어렸을 때부터 왕따 당하고 사랑도 제대로 못 받았다는데 이제 보니까 이해가 되네요. 저도 정말 섭섭합니다"라며 못박았다.
또 한 중년 남성은 허기진에게 접근했고, "사실은 내가 광태 아버지예요. 광태 친아버지요"라며 주장했다. 허기진은 "믿을 소리를 해야지. 사기꾼 맞죠. 한 번만 더 알짱대면 경찰에 신고할 겁니다"라며 화를 냈다.
그러나 허기진은 이광태에게 친정 식구들의 태도가 이상하다며 친딸이 맞냐고 물었다. 이광태는 자신도 어렸을 때 의심한 적 있지만 이철수가 친부가 맞다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광태의 친아버지라고 주장하는 중년 남성은 허기진의 집 앞을 서성였고, 끝내 이광태과 마주쳐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