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많은 비판을 받은 해리 케인의 행동이 더이상 심판의 눈을 피하지 못한다.
영국 언론 더 선은 14일(한국시각) 다가오는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변화하는 사항들을 소개했다. 그중 눈에 띄는 사항은 VAR 판독 상황에서의 오프사이드 라인, 핸드볼, 교체 인원, 그리고 점프 상황에서 수비수를 등지는 행위에 대한 판단이었다.
언론은 특히 "해리 케인이 지난 시즌 비판받은 행동"이라고 콕 집어 언급해 케인의 행위가 이제 위험한 행동으로 간주한다고 지적했다.
케인의 행동은 지난 2020/21시즌 웨스트햄, 아스널과의 더비 경기에서 상대 수비와 헤딩 경합을 해야 하는 상황에 등을 지는 행동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현지 팬들은 케인이 공중볼 상황에서 등 쪽에 수비수를 먼저 확인한 뒤 수비를 등지면서 파울을 얻어낸다고 비판했다.
브라이튼과의 7라운드 경기에서도 케인은 아담 랄라나와의 경합 과정에서 이 같은 행동을 하며 위험한 장면을 연출했다. 그는 리버풀과 리그 20라운드 경기에선 조던 헨더슨에게 같은 행동으로 되레 당해 발목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이러한 논란이 지속되자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이제 이러한 행동을 규제하기로 했다. 사무국은 이 행동을 '위험한 행위'로 규정해 이 장면을 파울로 선언한다. 심판위원장 마이크 라일리는 "중앙 공격수와 중앙 수비의 상호 작용이다. 한 선수가 무게 중심을 이용해 상대를 넘어뜨린다면 그것은 위험하다. 파울이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외에도 사무국은 9인 교체, 두꺼운 오프사이드 라인, 빠른 오프사이드 깃발, 페널티 박스 안 충돌 강도, 사고에 의한 핸드볼 파울 완화, 핸드볼 적용 라인 명확화 등 새롭게 규정을 개선해 2021/22시즌을 진행한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