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이지아가 엄기준과 김소연를 향한 복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 10회에서는 심수련(이지아)이 주단태(엄기준 분)와 천서진(김소연)을 처단하기 위해 치밀하게 일을 계획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선 9회 방송 말미에서는 주단태가 참석한 천수지구 신도시 개발 기공식에 로건 리(박은석) 차량 폭발 영상이 공개됐고, 천서진의 청아재단 이사장 취임 축하연에 '천명수 이사장을 죽인 사람은 천서진'이라는 메시지를 담긴 사진이 공개됐었다.
이에 주단태와 천서진은 서로에게 날을 세우면서 "이런 식으로 날 엿 먹이냐. 평생 묻어두기로 한 거 아니냐. 지난 과거 들춰서 좋을 거 뭐 있냐"면서 분노했다. 천서진은 "공조는 끝났다. 꺼져라. 당장 이혼하자"고 했고, 주단태는 "비밀 유지 조항만 붙인다면 나야 고맙지"라고 받아치면서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이는 심수련이 전부 계획한 일이었다. 심수련은 로건 리, 하윤철(윤종훈), 유동필(박호산), 강마리(신은경) 앞에서 "우린 모두 주단태와 천서진을 벌하기 위해서 모인거다. 로건 리를 감금하고 폭행했고, 악의를 가지고 윤희씨(유진)를 살해했다. 심수련과 로건 리는 오윤희의 죽음을 언급하며 "처참하게 죽음을 당했다. 첫번째 가해자는 주단태고, 2차 가해자는 천서진이었다"고 말했다. 주단태는 오윤희의 시신을 훼손하며 3차 가해를 저질렀다"고 했다. 이에 유동필은 "오윤희 씨의 시신을 유기한 죄, 감옥까지 갈 각오로 뭐든 하겠다"고 했고, 유동필의 말에 하윤철은 분노했다.
이런 모습에 로건 리는 "우린 전부 다 오윤희 씨의 죽음에 빚을 지고 있다"고 했고, 심수련은 "정말 윤희 씨에게 사죄하고 싶자면 제가 시키는대로 해달라. 더이상 나는 경찰도 사법부도 믿지 않는다. 직접 그들을 심판할거다. 첫 번쨰 계획은 주단태와 천서진의 완벽한 분열"이라고 말하며 모든 일을 계획했다.
그리고 심수련은 백준기(온주완)을 이용해 주단태와 천서진을 압박했다. 백준기는 천서진과 주단태에게 이들이 저지른 악행들을 이용해 흔들기 시작했다. 천서진과 주단태를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면서 불안해했고, 그럴수록 더욱 날을 세웠다. 또 강마리와 유동필을 바람잡이로 내세워 두 사람의 상황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런 와중에 주단태는 오윤희를 죽인 진범의 유력 용의자로 언론에 공개됐다. 유동필은 주단태에게 "죗값 받고 편하게 살자. 이번엔 다르다"고 타일렀지만, 주단태는 말을 듣지 않았다. 주단태는 경찰에게 쫓기는 신세가 됐고, 유동필은 주단태에게 중국으로 밀항하는 배를 알아뒀다고 부산항으로 떠나라고 했다. 하지만 이 역시 모두 심수련의 계획이었다. 그리고 유동필은 자수를 위해 경찰서로 향했다.
이후 주단태는 정신병원에 갇히게 됐다. 주단태가 궁지에 몰릴동안 천서진은 청아재단 주주총회에서 회장을 선출될 거라는 기대를 품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하은별(최예빈)이 천서진의 와인에 기억을 잃는 약을 타서 마시게 하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심수련은 "청아그룹 주주총회에서 천서진이 지은 죄를 밝힐거다. 그리고 천수지구까지 무더뜨릴거다. 그때까지 천서진은 내버려둘 생각"이라며 자신의 계획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어진 예고 영상에서 심수련은 "괴롭냐. 산지옥이 뭔지 제대로 느껴봐라"고 말해 어떤 복수를 행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