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컬투쇼' 박성광이 장편 영화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3-4부 '손해사정史' 코너에서는 DJ 박성광과 빽가가 출연했다.
이날 김태균은 BGM을 듣다 "이 노래는 명작이다. 영화 OST 중 '시네마 천국' OST다. 이 노래를 준비한 이유가 우리 박성광 씨가 영화 감독이지 않냐"며 "장편 영화 도전하고 있지 않냐"라고 물었다. 박성광은 "이번에 도전하고 있다"라며 영화 감독으로 활약 중이라고 했다. 앞서 박성광은 영화 '욕', '슬프지 않아서 슬픈' 등을 연출한 바 있다. 이어 빽가가 신곡을 냈다며 노래를 흥얼거리며 반갑게 맞이하던 박성광과 김태균. 신곡이 나왔다. 아티스트로 첫 번째 솔로 곡이 나왔다"라며 신곡 이야기를 꺼냈다.
빽가는 "예전에 냈는데 아무도 모른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광이 "가성과 미성으로 불렀더라"고 하자 빽가는 "진성이 안된다. 높은 것도 안 되고 낮은 것도 안 된다. 그래서 가성으로 불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보를 많이 해주시고 들어주시고 계신다"며 곡에 대한 반응을 묻자 "잘 모르겠다. 그렇게 뭐 대박도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 "주변에서 말이 한 말이 기대를 너무 기대를 안 하셨는지 '기대 이상이다'고 하셨다"며 "기대를 안 하셨으니 기대 이상인 거는 맞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9일 발매한 빽가의 'YOU&I'는 1998년도에 발매된 유알아이(URI)에 'YOU & I'를 2021년 새롭게 리메이크한 곡이다. 그는 "멤버들과 '한 곡씩 리메이크 해보자'하다 이 곡을 선택했다"며 "편곡에 신경을 많이 써, 오랜 시간이 걸렸다"라고 설명했다. 빽가의 노래에 김태균은 "드라이브하면서 듣기 좋다"라며 자신도 그렇게 들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SNS를 통해 홍보를 해준 것에 대해 빽가는 "두 분이 홍보를 많이 해 줄지 몰라 감동을 받았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앨범에 들어간 제작비에 대해 묻자 빽가는 "편곡하고 녹음하고 믹스마스터 비용을 시세로 말씀드리겠다"며 "평균적으로 믹스 비용 150만 원, 마스터는 20-40 만 원이다. '뮤비'에 신경을 썼다. 외국 분들이 많이 들으셨으면 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태균은 "캐스팅을 보니 다 외국 분들이더라"고 하자 빽가는 "SNS를 통해 찾아보기도 하고, 의상 소품은 제가 가지고 있는 것들로 했다"라며 의상부터 소품까지 자신이 스타일링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솔로곡에 대한 홍보를 하던 빽가는 코요태 신곡 홍보를 하지 않아 청취자들에게 혼이 났다. 빽가는 "아 코요태도 신곡이 나왔다. '바다새'라고 나왔다"라며 뒤늦게 홍보했다. 박성광이 "둘 중에 하나만잘돼야 한다면"라고 어느 곡을 선택할 건지 물었다.
그러자 빽가는 자신의 신곡을 부르며 "'바다새'는 신지가 노래를 불렀고 훨씬 인기가 많다"라며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손해봤던 사연을 소개하려던 박성광은 "빽가씨도 이 솔로곡으로 손해보면 사연을 보내달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저렴한 여행권으로 당일 치기 여행을 갔다 기상악화로 다른 교통편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인당 60만 원을 더 썼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김태균은 "3박 4일 기획을 괌으로 갔는데 태풍이 왔다. 그 다음 날 '안녕하세요' 녹화였는데, 불참했다"라며 비슷한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빽가는 "일본(후쿠오카) 여행을 하고 돌아오는 날, 날씨가 너무 흐리더라. 배를 타서 잠이 들었는데, 눈을 뜨니 일본에 도착 했더라"며 "바다 사정이 안좋아서 그랬다. 근데 다음날 스케줄이 있어 공항으로 가서 밤 비행기를 타고 왔다"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
이어 박성광은 "제 실수로 그런적 있다. 베트남 호치민 행사가 있었다. 저 혼자 가서 비행기 티켓을 끊는데 호치민이 생각이 안났다"며 공항 직원과 이야기하다 '하노이'로 착각하고 티켓을 끊었다고 했다. 그는 "공항에 내려 연락을 했을 때 공항에 있다는 직원 분이 없더라. 그때 내가 하노이라는 걸 알았다"며 "행사 못하고 비행기 값내고 바로 서울로 왔다"라며 최악의 경험을 고백했다.
끝으로 빽가는 "다음주 광고 촬영이 들어와서 한 주를 쉰다"라고 하자 박성광이 "우리 코너도 쉬냐"라며 궁금했다. "빈자리를 느껴봐라"는 빽가의 말에 박성광은 "김보성 분이 나오실 예정이다. 눌러 앉을 수 있다"라며 장난을 쳤다.
이에 빽가는 "운명으로 받아들이겠다. 하지만 그러지 않을거다"라며 믿음을 보였다.
사진='컬투쇼' 인스타그램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