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미치지 않고서야' 정재영과 문소리가 격렬한 대립을 한다.
12일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 12회 예고 영상에서는 갈등의 골이 깊어진 최반석(정재영 분), 당자영(문소리)의 대립 장면이 공개됐다. 징계를 받는 최반석과 권고사직 당하는 당자영, 그리고 복귀를 예고하는 한세권(이상엽)까지 창인 사업부에 일기 시작한 파란이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지난 방송에서 창인 사업부는 대규모 인력 절감에 나섰다. 희망퇴직 대상자가 된 최반석은 고장진단 기술이 완성되면 스스로 나가겠다며 시간을 달라고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최반석은 별 볼 일 없는 '미래 전략 TF팀' 팀원으로 좌천당했다. 이에 분노한 최반석은 '식기 세척기 폭파'라는 초강수를 꺼내 들었다. '똘기' 버튼 제대로 눌린 최반석의 반격이 어떤 파란을 일으킬지 궁금증을 높였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12회 예고편 속에는 식기 세척기 폭파 현장에서 마주한 최반석, 당자영의 모습이 흥미롭다. '사이코패스'와 '테러범'이라며 서로를 힐난하며 대립하는 두 사람. 보고도 못 믿을 상황에 당자영은 "최 수석님, 업계에서 매장이에요. 아세요?"라며 다그친다. 그러나 최반석에겐 타격이 1도 없다는 듯 오히려 "한명전자와 당자영, 둘 다 제대로 망하게 해줄 테니까"라며 최후의 경고를 날린다.
그러나 위기도 계속된다. 징계를 받은 듯한 최반석과 사표 권유에 혼란스러워하는 당자영, 한 치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오피스 전쟁의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그런가 하면 식기 세척기 문제로 굴욕을 맛본 한세권의 창인 사업부 복귀도 예고됐다. 원하는 게 뭐냐는 한승기 사장(조복래)의 물음에 창인 사업부로 돌아가고 싶다고 답한 한세권.
과연, 절치부심하던 한세권의 계획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12회에서는 최반석의 후진 없는 직진으로 큰 변화가 찾아온다고 해 눈길을 끈다. 또, 식기 세척기 폭파 사건으로 역풍을 맞은 당자영까지, 창인 사업부에는 또 다른 생존 라운드가 펼쳐진다.
'미치지 않고서야' 제작진은 "최반석, 당자영이 격렬하게 부딪힌다. 최후의 카드를 꺼내든 최반석과 인생 최고의 위기를 맞은 당자영의 치열한 생존법이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미치지 않고서야'는 12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 MBC '미치지 않고서야' 12회 예고 캡처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