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세리머니 클럽' 박세리가 김종국의 개인 유튜브 출연을 약속했다.
1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세리머니 클럽'에서는 게스트로 배우 이현욱과 연 매출 1500억 원의 게임 회사 CEO 김강안이 출연해 기부 미션에 도전했다. 이날 게스트가 오기 전 오프닝에 앞서 박세리는 김종국의 개인 유튜브 수익금 기부를 언급했다.
박세리가 "기부금 중에서 유기견 보호센터에 조금만 기부해 달라. 제가 문자도 보내지 않았냐"고 부탁하자 김종국은 "기부 영업은 처음 봤다"고 황당한 듯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박세리는 "조회수가 잘 나오기 위해 제가 가서 운동을 하겠다"고 출연 선언을 했다. 김종국은 "얼굴 바꾸기 어플을 해 보자"고 그에게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후 김강안과 함께 등장한 이현욱은 나이를 37세라고 밝히며 '늦깎이 라이징 스타다'라는 김종국의 말에 "알아보시는 분들이 있어도 저한테 아는 척을 잘 안 하신다"고 답했다. 왠지 차가워 보이는 인상에 말을 걸기 어려워한다고. 이어 이현욱이 자신의 골프 닉네임으로 '앵그리욱'을 언급하며 "골프를 못 치면 제 자신한테 화가 난다"고 하자 박세리는 "90대인데 욱하신다고요?"라고 반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개인 인스타그램에 엉뚱한 글로 화제가 된 바 있었던 이현욱은 "그때그때 생각나는 것들을 썼더니 좋아해주시더라. 별명이 '은또'라고 '은은한 돌+아이'인데 사실 원래 별명은 '조또'였다. '조용한 돌+아이'라는 뜻이다"라고 언급했다. 친누나가 가끔 자신에게 "싸이코 같다"라고 말한다고 솔직하게 답하기도 했다.
연매출 1500억 원, 순수익 500억 원을 달성한 게임 회사 CEO 김강안은 이 중 나이가 제일 어림에도 불구, 모두에게 형이라고 불릴 위기에 처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10번 넘게 사업에 실패해 봤다"라고 밝히며 성공한 다음에는 꼭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고 싶어 집도 회사도 높은 곳으로 옮겼다고 전했다. 그러나 비싼 음식을 먹어도 군대에서 먹던 컵라면이 더 좋다고 말하는 소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기부 미션에 앞선 연습 라운딩에서는 걱정되는 실력을 보여줬으나, 정작 실전에 돌입한 릴레이 기부 미션에서는 놀라운 호흡으로 '세리머니 클럽' 최초로 2연속 500만 세리머니 적립에 성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이현욱의 환상적인 어프로치와 양세찬의 티샷 등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초반의 처진 분위기와 달리 다음 기부 미션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세리머니 클럽'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