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언니가 쏜다' 소이현과 곽정은이 정우성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10일 방송된 IHQ '언니가 쏜다!'에서는 언니들이 일하던 중 설렘을 느낀 순간에 대해 밝혔다.
이날 이태원 PUB에서 모인 언니들은 한국인의 야식 1순위 치킨과 스테이크, 샐러드, 아이스크림과 함께 했다. 개성만점 오피스룩을 선보인 언니들, 손담비는 퇴근룩 콘셉이냐라는 제작진의 물음에 "내가 좋아하는 룩이다"라며 '동백꽃 필 무렵' 속 향미에서 아직 머물러 있는 패션을 선보여 눈길을 끈었다.
이어 가게 안으로 들어서는 곽정은, 안영미, 소이현을 본 손담비는 "언니들이 진짜 직장인들 같다 나만.."라며 깜짝 놀랐다. 손담비는 "오늘의 컨셉이 '열심히 일한 당신 오늘 한잔'이다"라며 이날의 주제를 설명했다. 주제에 맞게 직장인 패션의 정석으로 입고 온 소이현은 "셔츠에, 술 마시러 갈때는 쥬얼리 하나만 바꾸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손담비는 "진짜 회사원같다"라며 시선을 떼지 못했다. 이어 네 사람 중 유일하게 회사 경험을 해본 곽정은은 "패션으로 직급을 보면 소이현은 대리"라고 평가했다.
이에 소이현은 "언니는 약간 이사님이다", 안영미는 "제작 쪽 아님 물주다. 카드열고 가셔야 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안영미의 패션을 스캔한 소이현이 "언니는 상무님이다"라고 해 영미를 충격에 빠뜨렸다. 발끈한 안영미는 "신입사원 느낌으로 큐트하게 입고 왔다"라고 했다.
이어 소이현은 손담비의 복장을 스캔하고는 "우리 회사 아니다", 안영미는 "이 시대 회사원이 아니다"라며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술을 누구와 마시고 싶냐'는 물음에 김영미는 "박군과 마시고 싶다. 강철 인간임을 증명해낸 박군과 원샷 노브레이크"로 마시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소이현이 "박군 섭외했다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하자 안영미는 "'언니가 쏜다'초대하고 싶다고 하자 '그럼 정말 누나들이 쏘는거냐', '정말 술만 마시면 되냐'라고 하더라"라며 관심을 보였다고 했다. 영미는 "'너 혹시 술 잘 마시냐'라고 하니 '주종도 안 가리고 다 잘 마신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언니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때, '여보세요'라는 목소리가 들려왔고, 박군과 통화하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한 잔해'를 열창하는 언니들의 말에 박군은 "선배님들 벌써 갈 때까지 가신 것 같다"며 "누나들이 불러주면 '달려 달려 달려'"라는 노래를 부르며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안영미는 "종일 마시니, 끝나는대로 연락을 달라"고 했다. 게스트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소이현은 "(인교진) '오빠도 한 번 나올래'라고 물었다"며 "오빠가 '담비랑 영미씨랑? 난 나중에 가면 안될까'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안영미가 "뭘 그리 망설이냐 이사람아"라며 출연해달라고 했다. 그러자 소이현은 "남자 배우들에게 언니들을 이야기할때면 표정이" '공포'로 변한다"며 "영미 언니가 제일 심하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안영미는 "내가 왜 망태 할아버지냐"라며 억울해했다. 이날 '일하면서 셀렌 적이 있냐'는 질문에 안영미는 2PM의 닉쿤, 소이현은 옥택연을 꼽았다.
소이현은 "모든 멤버 이름을 외우는 아이돌은 2PM이다"라고 덧붙였다. 손담비는 "멋있고 존경하는 선배는 많은데, 설레고 남자도 생각한 분은 계시지 않다"라고 했다. 곽정은 "영화 행사 사회를 보러갔는데, 정우성 배우님 주연의 영화다"며 "만나자마자 셀카 좀 찍어달라고 했다. 나는 일단 나를 모를 수 있다고 했다. 셀카 찍으면서 '저 아시냐'고 하니 안다고 하더라"며 그때의 설렘을 떠올렸다.
이에 소이현은 "(정우성 배우님) 쏘스윗하시지 않냐. 난 다리에 힘 풀려본 적이 처음이다"며 "너무나 좋아하는 선배다. 한번 꼭 보고싶었는데, 정우성 배우님 영화에 작은 역할로 출연하게 됐다"라며 함께 작품을 했던 일을 털어놨다. 그녀는 "중국에 한 3개월 살았다. 같이 운동하고 촬영하는데 꿈같았다"며 "목에 수건을 두르고 '이현아 잘 잤어?'하는데 갑자기 다리에 힘이 풀리더라"라며 설렜다고 밝혔다.
이어 손담비는 "저는 김혜수 선배님, 나는 태어나서 아우라를 믿지 않는데 내가 뒷 걸음질을 쳤다"며 "백상 시상식에서 만났을 때 손을 꼭 잡으며 '너무 잘봤다'라고 하시더라"며 김혜수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
사진= IHQ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