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황의조가 보르도에 복귀해 이번 주 훈련을 재개할 전망이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10일(한국 시간) "올림픽에 출전한 황의조가 이번 주 보르도에서 훈련을 재개한다"고 보도했다.
황의조는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해 B조 조별리그 3차전 온두라스전 3골과 8강 멕시코전에서 1골을 기록하며 4경기 4골을 기록했다. 이후 황의조는 지난 2일(한국 시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휴가를 떠났다.
2019년부터 지롱댕 보르도에 합류한 황의조는 리그앙 60경기 18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 시즌은 리그에서 12골을 득점하며 팀 내 득점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보르도는 지난 두 시즌 간 리그에서 활약했던 황의조를 이적 가능한 대상으로 분류했다. 보르도가 지난 시즌 재정난을 겪으면서 리그2(2부 리그)로 강등 당할 위기에 처했다. 다행히 프랑스 리그앙 릴의 전 구단주 제라르 로페스가 구단을 인수하면서 강등을 면했다.
하지만 보르도는 이적료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황의조 판매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이 황의조에게 관심을 보였다. 1000만 유로(한화 약 135억 원)를 제시했지만 보르도는 거절했다. 보르도는 1500만 유로(한화 202억 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황의조는 올림픽 이후 휴식을 마치고 보르도에 복귀했다. 2019년 보르도 이적 당시 4년 계약을 맺었던 황의조는 2023년 6월 계약이 만료된다.
한편 보르도는 지난 8일(한국 시간) 클레르몽을 상대로 2021/22시즌 리그1 개막전에서 0-2 패했다. 이후 오는 16일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원정길을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