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라켓소년단' 윤현수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9일 종영한 SBS 월요드라마 '라켓소년단'에서 박찬 역으로 사랑받은 윤현수가 드라마의 종영을 아쉬워하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라켓소년단'은 소년소녀 배드민턴 선수들 꿈과 희망을 아름답게 그리며 월요일 밤을 순수하고 맑게 수놓아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청소년이 주인공인 드라마지만 성인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착한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배우들이 실제로 배드민턴 특훈을 받으며 준비한 만큼 경기 장면 역시 박진감 넘치게 전개돼 활력을 주기도.
윤현수는 청소년 국가대표이자 '전국일장' 박찬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극중 한세윤(이재인 분)을 좋아하는 세련된 서울 소년으로 등장, 윤해강(탕준상)의 라이벌로서 풋풋한 긴장감을 조성하며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박찬은 드라마 문법의 구태의연한 전개를 넘는 신선한 캐릭터였다. 세윤을 향한 순수한 직진, 라이벌이지만 해강을 대하는 좋은 매너와 여유가 여심을 저격해 드라마의 재미를 한층 올리며 클리셰를 깼다는 평을 받고 있다.
종영소감을 묻자 윤현수는 '라켓소년단'이 데뷔작인 것이 행운이라고 표현했다. "데뷔를 '라켓소년단'으로 할 수 있어 무척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6개월 동안 찬이로 살 수 있어 정말 행복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T-바(촬영 현장에서 배우들의 동선을 표시하기 위해 쓰는 T자형 막대)' 밟는 법도 모르던 저를 이끌어주신 감독님과 함께 출연한 친구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윤현수는 "평생 잊지 못할 드라마를 할 수 있어 행복했고 시청자 여러분께서 사랑해 주셔서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더 성장하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라고 진심 어린 종영소감과 앞으로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SBS '라켓소년단'은 꽉 찬 해피엔딩으로 최종회를 마무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진=아우터코리아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