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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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사, 문분홍 여사 속마음…"귤 따위 필요없어"

기사입력 2011.01.20 21:32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이번에는 문분홍 여사다.

인기리에 종영된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OST 수록곡 '그여자'의 문분홍 여사(박준금 분) 패러디 버전, '그 여사'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두 가지 버전으로, 한 남자와 여자의 절절한 마음을 담아낸 것이 특징인 원곡은 패러디하면 할수록 대상의 감정을 잘 전달하고 있다.

패러디된 가사는 '한 여사는 오늘도 반대합니다. 그 여사는 열심히 떼어 놉니다'로 시작한다.

특히 "이 바람 같은 년아, 이 거지같은 년아" "귤 따위 필요 없다 가져가"라며 문분홍 여사와 길라임(하지원 분)과의 대립구조를 재치 있게 표현에 폭소를 자아낸다.

그러나 "이 바보같은 아들" "그 여사의 마음은 눈물 투성이" "얼마나 아들 이렇게 바라만 보며 혼자" 등의 대목은 문분홍 여사 내면의 아픔을 표현하고 있기도 하다.

가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적절한 가사다" "불러주마 어마어마하게 불러주마" "누가 좀 불러서 녹음해줘"라며 웃음을 감추지 않았다.

다음은 '그 여사' 가사 전문.


그여사  문분홍

한 여사가 오늘도 반대합니다.

그 여사는 열심히 떼어놉니다.

매일 끈질기게도 라임이 따라다니며

그 여사는 웃으면 돈을 줍니다.

얼마나 얼마나 더 줘야 내아들 떠나가겠니 제발

이 바람같은 年아, 이 거지같은 年아

계속해야 니가 언제 정신차릴래

귤따위 필요없다 가져가

한컵 물뿌리면 뒤로 몸피하는

널 싫어하는 난 지금도 포기 안해

그 여산 끈질겨

그 여사는 성격이 끈질깁니다.

그래서 돈주는 법 배웠답니다.

친한 언니에게도 못하는 얘기가 많은

그 여사의 마음은 눈물투성이

그래서 그 여사는 아들 널 사랑했대요 멋있어서

또 하나같은 아들 또 바보같은 아들

다시 꽃을 주고 가면 안돼요

난 헤어지길 원해

아들아 매일 앞에서만 비서앞에서만

소리를 지르며 그 여사는 오늘도

라임 떼어놉니다.

그 여사가 나라는걸 아나요

알면서도 이러는건 아니죠

모를꺼야 아들 바보니까

얼마나 얼마나 더 아들 이렇게 바라만 보며 혼자

이 바보같은 아들 이 거지같은 아들

계속해야 니가 언제정신차릴래

제발좀 피하지마

제발좀 한컵 물뿌리면 뒤로 몸피하는

널 싫어하는 난 지금도 포기안해

그 여산 끈질겨

[사진 = 박준금 ⓒ SBS 시크릿가든 공식 홈페이지]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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