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마틴 사무엘이 토트넘과 케인의 행보에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서 축구 전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는 마틴 사무엘은 10일(한국시각) 해리 케인의 불확실한 태도가 토트넘 홋스퍼의 성장에 방해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리 케인과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이제서야 약간의 대화를 나눈 모양이다. 케인은 떠나고 싶어하고 산투는 그가 남길 바란다"라는 말로 칼럼을 시작했다.
사무엘은 "어떤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잡이를 잃고 싶어 하겠는가. 그렇다고 해도...대체 뭐 하는 것인가? 시즌 시작 5일을 남겨둔 현재까지 이 남자들은 미래를 논하고 있다. 산투 감독은 케인과 대화할 여유조차 없이 바빴나? 케인이 전화를 받지 않았나? 왜 아무도 이들의 태도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는 것일까?"라며 비판 섞인 의문을 쏟아냈다.
그는 "케인이 몇 주 동안 잔류할 것인지, 떠날 것인지 명확히 하지 않으면서 토트넘의 공격수 영입은 차질을 빚었다. 만약 이런 과정 끝에 케인이 맨체스터 시티로 떠나게 된다면, 그가 잔류할 것이라 생각하고 데니 잉스를 아스톤 빌라가 가져가게 내버려 둔 토트넘은 얼마나 큰 손해를 본 것인가"라고 말했다.
오히려 아스톤 빌라를 칭찬했다. "아주 똑똑한 클럽이다. '에이스' 잭 그릴리시가 맨시티로 떠났지만, 계획했던 모든 영입을 완료시켰다. 딘 스미스 감독은 시즌 시작 전, 어느정도 팀의 체형을 만들어 놨다. 반면, 산투 감독은 무얼 가지고 있는가?"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케인이 잔류 쪽으로 방향을 틀 의사가 있는지 확인하고, 구단의 입장을 명확히 하며 케인의 이적료를 다시 책정하면서 일관성 있는 준비가 필요한 토트넘이다. 이 사항이 현재로서 토트넘의 마지막 우선순위"라고 덧붙였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