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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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모든 걸 쏟아냈다"…이솔이 "열정 최고" [전문]

기사입력 2021.08.10 10:23 / 기사수정 2021.08.10 10:23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김연경이 2020 도쿄올림픽을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김연경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림픽 모든 일정이 다 끝나버렸다. 올림픽을 위해 준비했던 모든 순간들이 필름처럼 머릿속에 떠올라지면서 내가 얼마만큼 이 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는지 다시 한 번 알게 됐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스포츠는 결과로 보답 받는다 생각했지만 이번 준비를 하면서 결과도 결과지만 과정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 이렇게 준비를 해서 결과가 좋지 않다고 해도 나는 받아들일 자신이 있었고 후회 또한 남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만큼 난 모든 걸 쏟아냈고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그 이상은 할 수 없었을 것 같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또 김연경은 "우리 여자배구가 참 많은 사랑 받은 것 같다. 어떻게 감사한 마음을 전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덕분에 우리가 힘든 순간에도 하나가 돼서 싸울 수 있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덧붙여 "이제는 우리 여자배구가 더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고 본다. 모두가 더 책임감을 가지고 지금 우리가 하고 있던 모습보다 더 나은 모습을 많은 분들에게 보여주기를 바라고 응원해본다"고 전했다. 

이에 박성광 아내 이솔이는 "화면을 뚫고 나온 리더십과 열정 최고"라고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고, 수많은 팬들도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김연경이 속한 여자배구 올림픽 대표팀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4위를 기록하며 올림픽 역사에 새 기록을 남겼다. 

다음은 김연경 글 전문.

올림픽 모든 일정이 다 끝나버렸다. 올림픽을 위해 준비했던 모든 순간들이 필름처럼 머릿속에 떠올라지면서 내가 얼마만큼 이 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는지 다시 한번 알게 됐다. 
스포츠는 결과로 보답을 받는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준비를 하면서 결과도 결과지만 과정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 이렇게 준비를 해서 결과가 좋지 않다고 해도 나는 받아들일 자신이 있었고 후회 또한 남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그만큼 난 모든 걸 쏟아 냈고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그 이상은 할 수 없었을 거 같다.
올림픽 기간 동안 우리 여자배구가 참 많은 사랑을 받은 거 같다. 어떻게 이 감사한 마음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덕분에 우리가 힘든 순간에도 하나가 돼서 싸울 수 있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이제는 우리 여자배구가 더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고 나는 본다.
모두가 더 책임감을 가지고 지금 우리가 하고 있던 모습보다 더 나은 모습을 많은 분들한테 보여주기를 바라고 응원해 본다.
#라스트댄스 #lastdance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연경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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