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나봄' 윤박, 김동욱에 "누구 심장 받은지 서현진은 아냐" 독설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너는 나의 봄' 윤박이 김동욱을 원망했다.

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 11회에서는 이안 체이스(윤박 분)가 주영도(김동욱)에게 독설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안 체이스가 묵는 레지던스에서 노현주(지혜인)가 사망했다. 이안 체이스는 세 시간 동안 의식을 잃었고, 누군가 자신이 마시는 술에 약물을 타놓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안 체이스는 경찰 조사를 받았고, 고진복(이해영)에게 주영도를 불러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주영도는 이안 체이스를 만났고, "나를 왜 보겠다고 했습니까"라며 물었다. 

이안 체이스는 "나도 묻고 싶어서. 그곳에 남겨진 게 당신이었어도 당신이 나였어도 지금처럼 말할 수 있었을까"라며 어린 시절 나눔제일교회에서 만났던 일을 떠올렸다.

특히 이안 체이스는 주영도가 쓴 글을 읊었고, 주영도는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거 당신은 나를 이해해 줄 수 있냐. 날 싫어하는 거 아니었습니까? 아니면 나한테 이해를 바라게 될 만큼 이번 일이 충격적이고 지금이"라며 질문했다.

이안 체이스는 "싫어합니다. 오래전부터"라며 못박았고, 주영도는 "그 싫은 기억 속에 18년 전의 일도 있습니까?"라며 질문했다.

이안 체이스는 "네. 당신은 이제 와 구원이라는 말을 떠들고 싶었다면 그때 그런 눈으로 거울 속을 보면 안 되는 거였고. 그런 모습을 보고도 그날 나가버리면 안 되는 거였고. 그 심장 받으면 안 되는 거였지"라며 쏘아붙였다.

과거 주영도는 화장실에서 피 묻은 옷을 빨고 있는 이안 체이스를 목격한 바 있다.

주영도는 "아까 질문에 대답해드리자면 그곳에 남겨진 게 나였어도 나는 똑같이 말할 겁니다. 과거에 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지금도 내칠 필요는 없으니까. 그게 지금 당신이라도. 도움이 필요하다면 나는 도울 겁니다"라며 밝혔다.

이안 체이스는 "도움은 필요 없습니다"라며 발끈했고, 주영도는 "그럼 전 약속이 있어서"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안 체이스는 "강다정 씨도 알고 있습니까? 당신이 누구의 심장을 받았는지"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고, 주영도는 "내가 당신하고 강다정 씨 이야기를 할 일은 없을 겁니다"라며 독설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