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야인 이즈 백'의 안재모가 종영 소감을 남겼다.
8일 오후 8시 카카오TV에서 공개된 '야인 이즈 백'은 안재모와 야인들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시원하게 해소하며 그간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야인들은 과거 드라마 속에서 비춰졌던 진지한 영웅적 면모와는 달리, 인간적이고 친근한 모습들로 시청자에게 다가가 더욱 큰 응원과 공감,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3040세대의 향수와 1020의 호기심을 모두 저격한 '야인 이즈 백'은 카카오TV에서 3개월간 누적조회수 3,600만 뷰를 기록, 넷플릭스에서도 소개되는 등 수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야인 이즈 백'은 갑작스레 기억을 잃고 야인으로 빙의해 2021년 현재에 적응해 가는 레전드 배우들의 모습이 B급 감성으로 그려져 날것의 웃음을 유발,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궁금증을 자극한 것은 물론, 이런 스토리가 페이크 다큐 장르로 그려져 팬들에게 어디까지가 연기인지 헷갈릴 정도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또한 안재모는 물론 박준규, 장세진, 이창훈 등 드라마 속 왕년의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2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중절모와 코트, 가죽 장갑을 장착한 배우들은 엄청난 열정으로 여전히 녹슬지 않은 액션신과 완벽한 대사를 재연하며 매회 큰 화제를 낳았다. 안재모는 “다시 그때의 의상과 말투로 나온다는 것이 많이 부담되고 걱정이었는데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행복했던 순간을 소환해주셔서 너무 감사해 눈물이 다 나온다”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내 이리도 사랑받을 줄은 몰랐소”라고 전한 박준규, “20년 전의 추억이 현실로 내 눈앞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시간 여행을 할 수 있어서 너무나 즐거웠소!”라고 전한 장세진은 야인들 역시 촬영을 통해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며 행복한 나날들을 보냈음을 느끼게 했다.
2021년의 시각으로 야인들을 재조명하며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데 공을 세운 '킹두한 크루' 이진호는 “안재모 형님을 비롯한 모든 멤버 분들이 진정한 야인”이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또 한 명의 크루 이현석은 “과거 드라마 속에서 싸우는 모습들을 봐오다 보니 촬영 전에는 무섭기도 했는데, 예상과는 달리 형님들이 다들 너무나 친절하고 재미있으셨다”라며 익살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또한 OST 제작에도 돌입,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 가수 카더가든 등 유명 뮤지션들이 참여했으며, 야인들이 직접 작사와 피처링에도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하기도. 이외에도 정소영, 이창훈, 이상인, 이세창, 이재용 등 수많은 배우들이 나서 원작 드라마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음은 물론, 다이나믹 듀오 개코, 사이먼 도미닉 등의 스타들도 팬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제작진은 “그간 너무나도 많은 팬 여러분들이 즐겁게 시청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2021년을 맞아 코믹하면서도 친근하게 재해석된 캐릭터들을 배우분들이 뛰어난 연기력과 열정으로 멋지게 소화해 주셔서 잘 마무리된 것 같다. 불한당 없는 세상을 향한 야인들의 열정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 카카오TV '야인 이즈 백'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