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여고동창생' 양혜승이 모친상으로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8일 방송된 채널A 시사·교양 프로그램 '산전수전 여고동창생'(이하 '여고동창생')에서는 게스트로 가수 양혜승이 출연했다. 출연진 선우용여, 최란, 심혜진, 김지선은 과거 자신의 모습들을 보며 "다시 저때로 못 돌아가"라고 한탄했다. 특히 김지선의 3년 전 다이어트로 인한 군살 없는 몸매가 눈에 띄었는데, 그는 "아무리 살을 빼려고 해도 안 빠진다"라고 말했다.
뒤늦게 등장한 양혜승은 과거 빅사이즈 가수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연예계에 데뷔해 '결혼은 미친 짓이야'라는 노래로 유명세를 탔던 가수로, 2016년 결혼해 지금은 행복한 부부생활을 이어 가고 있었다. 그는 "과거 미스코리아 '미스 의왕'으로 지역예선에 출전했었다. 그때 몸무게가 43kg였다"라고 반전 과거를 공개했다.
양혜승은 "다이어트로 인한 요요현상을 너무 많이 겪어서 요정이라는 별명이 있다"라고 밝히며 "33세때 어머니가 돌아가신 슬픔을 견딜 수가 없어서 술로만 세월을 보냈다. 그랬더니 113kg까지 찌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지방간으로 인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졌었고, 당뇨 가족력이 없는데 당뇨병이 생겼었다"고 밝혔다.
이어 양혜승은 "건강이 안 좋아지니까 무작정 굶고 한증막 사우나를 가서 40kg를 뺐다. 그랬더니 금방 다시 30kg가 찌더라"고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이렇게 하면 안 되겠다 싶어서 1년 계획을 세우고 다이어트를 했다. 그래서 1년에 15kg 감량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양혜승은 다이어트 후에도 상체보다는 하체가 많이 빠져 보이는 자신의 체형에 대해 "하체근육 강화에 힘쓸 수 있는 똑똑한 다이어트를 하러 왔다. 이제는 건강한 삶을 살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이후 배우 주진모의 아내이자 가정의학과 비만전문의 민혜연이 출연해 건강한 다이어트 꿀팁들을 설명했다. 그는 "중년이 되면 몸매나 얼굴 둘 중에 하나는 포기해야 한다고 하는데 둘다 지킬 수 있다"라고 말하며 출연진들에게 귀리 다이어트, 계피 물 다이어트 등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여고동창생'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