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여고동창생' 민혜연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중년의 다이어트에 대해 조언했다.
8일 방송된 채널A '산전수전 여고동창생'에는 2002년 1집 '100kg'이라는 독특한 앨범명으로 데뷔한 가수 양혜승이 출연했다. 요요 없는 똑똑한 다이어트를 위해 '여고동창생'을 찾았다.
양혜승은 이날 33세에 엄마가 돌아가신 충격으로 술로 살았고 43kg에서 113kg까지 살이 쪘다고 털어놓았다. 살이 많이 쪄서 지방간,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았으며 당뇨도 왔다고 한다.
양혜승은 이후 무작정 굶어 3개월 만에 40kg을 감량했지만 요요가 와 30kg 쪘다. 현재는 1년 계획을 세워 15kg을 감량했다.
양혜승은 "골고루 체형 관리를 해야겠더라. 균형 잡힌 몸매를 갖기 위해 왔으니 환영해 달라"고 말했다.
배우 주진모의 아내인 민혜연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다들 다이어트는 한 두 번씩 시도했을 거다. 중년이 넘으면 얼굴이나 몸매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왜 포기하냐. 제대로 된 방식으로 하면 둘 다 지킬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양혜승은 "나이 들어 다이어트를 하면 왜 늙어 보이냐"라고 궁금해했다.
민혜연은 "중년이 되면 젊을 때보다 영양소의 균형이 중요한 몸이 된다. 이전에는 갖고 있는 게 많아 덜 먹어도 안에서 돌아갈 수 있는데 중년은 갖고 있는 게 줄어든다. 균형 있게 먹지 않으면 영양소 하나는 결핍된다. 간헐적 단식이나 굶는 다이어트가 많지 않냐. 이런 분들은 쫄쫄 굶었는데 오히려 살이 찐다고 한다. 잘못된 다이어트가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양혜승은 "나도 잘못된 다이어트를 몇번 반복해서 요요 현상이 와서 요정이 됐지만 급할 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지 않냐. 그걸 생각하며 다이어트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된다"라고 다짐했다.
사진= 채널A 여고동창생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