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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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홍철 "여서정, 동메달로 동기부여...파리行 기대" (당나귀 귀)[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8.09 07:50 / 기사수정 2021.08.09 12:5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여홍철이 딸 여서정이 동메달로 인해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8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여홍철이 딸 여서정 경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여홍철은 KBS 해설위원으로 딸 여서정의 경기를 해설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MC들은 여홍철이 여서정의 1차 시기 해설에 대해 "아버지 해설 안 하느냐?", "착지나 그런 거 설명해 주셔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허재는 "편파적으로 해설한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여홍철은 "서정이가 가기 전에 자기 기술에 부담감을 느끼고 도쿄로 갔다. 저는 잘만 성공하면 메달을 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너무 좋아가지고 저도 그날 정신이 나갔다"고 했다.

여홍철은 여서정의 2차 시기 때도 "괜찮습니다"라고만 해설해 MC들의 야유를 받았다. 전현무는 "설명을 해주셔야 하는 거 아니냐. 관중석에 있는 아버지 같다. 뭘 쓰고 있는데. 중계 멘트를 쓰신 거냐"라고 물어봤다. 여홍철은 중계 멘트를 쓴 것이 아니라 여서정의 점수를 계산하고 있었다고 털어놓으며 웃었다.



여홍철은 여서정이 2차 시기에서 착지 실수가 나온 것에 대해 직접 여서정에게 물어봤다고 했다. 여서정은 너무 잘하고 싶은 마음에 힘이 많이 들어간 것이었다. 여홍철은 "착지만 잘 됐으면 금메달까지 가능했을 거다"라고 했다.

하지만 여홍철은 여서정이 금메달이 아니라 동메달을 딴 게 다행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여홍철은 "저는 여서정 선수가 동메달 딴 게 어떻게 보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왜냐면 도쿄올림픽 가기 전에 넌지시 '파리올림픽까지 뛰면 안 돼?'라고 얘기하더라. 본인이 아쉬워하며 동메달 땄지 않으냐. 이게 동기부여가 돼서 파리 올림픽 때는 더 성적이 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이에 최불암은 "반드시 그렇게 될 거다"라고 응원했다.

여홍철이 여서정과 함께 출연했던 9년 전 프로그램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당시 어린 여서정은 여홍철의 거짓말 탐지기 테스트 질문으로 "제가 운동을 그만두면 후회해요?"라고 물었다. 여홍철은 아니라고 했고 거짓말 탐지기 결과는 진실로 나왔다. 여서정은 왜 그런 질문을 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운동을 그만두려고 할머니한테도 말하고 했는데 엄마 아빠한테만 말 못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여홍철은 당시 영상을 보고 울컥하며 "저때 서정이가 혼자 생활을 했다. 수유동으로 혼자 위탁교육을 시켰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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