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전성애가 남편 장광과의 일화를 전했다.
7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는 윤영미, 황능준 부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전성애는 철없는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우리 남편한테 한번 영화 섭외가 들어왔다. 싱글벙글하더라. 대본을 읽어보니까 '노년에 들어온 사랑'이었다. 베드신도 있고 수위가 진한 게 여러 신이 있더라"라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이어 "'당신 이런 걸 어떻게 하냐. 이걸 찍고 어떻게 얼굴을 들고 다닐 거냐'고 했다. 그런데 우리 남편은 '우리 나이에 이런 게 오겠냐'면서 기회라고, 버킷리스트라고 하더라. 당장 헬스클럽에 등록해서 몸 만들기에 들어갔다. 막 애들더러 복근을 보여주고 그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성애는 "남편이 두 달을 그렇게 했는데 그 영화가 엎어졌다. 나는 그 영화가 엎어져서 너무 다행이었다. 영화를 찍었으면 창피해서 얼굴을 못 들고 다녔을 거다. 남의 남자가 그렇게 하면 예술로 봐줄 수 있는데 내 남자가 그렇게 하면 얼굴 못 들고 다닌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MBN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