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악마판사' 장영남이 김민정을 협박했다.
7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악마판사'에서는 정선아(김민정 분)에게 제안을 내건 차경희(장영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영민(문동혁)은 극도로 두려운 모습을 보였다. 또한 그는 차경희에게 "미국 가자. 나 여기서 못살 거 같아서 그래요. 나 무서워서 그래요. 나랑 같이 가자"라며 설득했다. 차경희는 그런 아들을 때리며 "약해빠진 자식 같으니라고. 대갚음해 줄 생각은 못 하고 겨우. 이 치욕을 당하고도 어떻게. 이런 덜떨어진 자식 같으니라고"라며 분노를 쏟아냈다.
한편 정선아는 차경희와 만남을 가졌다. 차경희는 '변사사건 처리결과' 보고서를 던지며 "잘도 숨겨놨던데. 돈 꽤나 썼나 봐. 술만 마시면 딸을 구타하던 엄마가 공교롭게도 산동네 계단에서 데굴데굴 굴러서 사망. 목격자는 딸 한 명인데 그 애 눈물 연기가 어찌나 뛰어난지 경찰들은 아무 의심 없이 만취 상태, 실족사로 종결"이라며 "완전히 반대되는 의사 소견서 하나가 튀어나오면 어떨까? 술은 마신 흔적은 전혀 없었다. 누군가 뒤에서 밀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며 압박했다.
정선아는 덤덤하게 "그런 소견서 따위는 없었습니다만"이라고 답했고 차경희는 "사실이란 건 말이야. 그건 내가 만드는 거야. 난 재료를 필요로 할 뿐이야. 상상력을 자극할 만한"이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원하는 게 뭐냐"라는 질문에 차경희는 강요한(지성)이라며 "그 자를 잡고 내 아들 명예를 회복시켜. 그러면 내가 너를 놓아줄게"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정선아는 "재판까지 다 끝난 사건입니다. 그걸 어떻게"라고 물었고 차경희는 "그래서 너 같은 인간이 필요한 거야. 더러운 흙탕물에서 자라고 살기 위해 뭐든 하는 그런 인간"이라며 일주일이라는 제한 시간을 내걸었다.
사진=tvN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