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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환감독, 中 2부리그팀에 사퇴서 제출

기사입력 2007.06.21 22:56 / 기사수정 2007.06.21 22:56

홍준명 기자

[엑스포츠뉴스=홍준명 기자] 지난 2005년 6월까지 전북 현대의 지휘봉을 들었던 '니포 축구'의 계승자 조윤환 감독. 그의 근황은 어떨까?

조윤환 감독은 지난 4월 중국 2부 리그 하얼빈 이텅팀의 감독직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하얼빈이 올 시즌에서야 2부 리그에 올라선 팀인지, 그의 소식을 좀처럼 쉽게 접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뜻 밖의 내용과 함께 최근 조윤환 감독의 소식이 알려졌다. 지난 17일 돌연 팀을 떠나겠다고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한 것이다. 이에 대해 18일 CCTV 스포츠는 조윤환 감독의 사퇴에 대한 기사를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조윤환 감독은 올해 4월 15일부터 하얼빈의 감독을 맡아 7전 3승 4패, 7득점 8실점을 기록했고, 팀은 7위이다. 승격한 팀치고는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조윤환 감독도 나름대로 고충이 있었다."

"개성이 강한 이 한국인 감독은 정상급의 리그도 아닌 팀에서, 자신 만의 전술과 멤버 구성으로 팀을 꾸려나가려고 했지만, 구단 측에서도 이견을 냈고, 결국 자신의 뜻을 관철하지 못했기에 팀을 떠난 것이다."

"감독의 돌연한 사퇴에 대해 만류하던 구단은 이미 결심을 굳힌 조윤환 감독을 더 이상 만류할 수 없었고 양측은 매우 신속하게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한다."

"하얼빈팀에는 한국선수인 왕정현, 진순진, 손정탁 선수도 활약하는데 팀은 손정탁 선수와는 계약을 해지했다고 한다. 하지만, 왕정현, 진순진 선수는 팀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조윤환 감독이 불과 2개월 만에 감독 자리 물러났는지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진 소식이 없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바로 구단 관계자의 간섭이 지배적이라는 후문이다. 중국 클럽팀들은 구단주나 회장이 팀의 전술적인 운용에 개입하는 경우가 의외로 빈번하다.

조윤환 감독이 다음에는 더 좋은 여건에서 지도자 생활을 펼치길 기대한다.



홍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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