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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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 최수종-하희라, 부부애 과시 '폭풍 포옹'

기사입력 2011.01.20 14:54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최수종, 하희라가 1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프레지던트>(극본 손영목, 강희연, 황금찬 연출 김형일) 11회분에서 폭풍 포옹으로 부부애를 과시했다.

이날 장일준(최수종 분)은 양녀 장인영(왕지혜 분)의 생모 주일란(조은숙 분)이 등장하면서 정치적 생명이 끊어질 수도 있는 위기에 처했다. 주일란이 장일준과 오랫동안 내연의 관계에 있었고 장인영이 그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라고 폭로했기 때문.

그럼에도, 장일준은 "인영이가 다친다"며 반박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고 조소희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 자신의 아버지를 옥살이하게 한 남편이 장인영을 싸고돌자 분노했다.

조소희를 더욱 분노케 한 것은 장일준의 숨겨진 아들 유민기(제이 분)와 그의 엄마 유정혜가 항상 남편의 가슴을 차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조소희는 "당신 마음에 누가 있는지 다 안다"며 눈물과 울분을 토해냈다.

이에 장일준은 "예나 지금이나 당신밖에 없다. 날 믿어달라"며 조소희를 끌어안았고 조소희 역시 마음을 가라앉히며 남편과 험난한 길을 감에 있어 손을 맞잡을 것을 다짐했다.

시청자들은 "대통령이 되기 위한 험난한 정치적 고행을 함께 해온 이들 부부의 사랑은 이성의 열정보다 더 뜨거운 동지애였다",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실제로 함께 해온 시간이 연기에 고스란히 녹아 더욱 감동적이었다"며 호평을 보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장인영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주일란을 향해 그리움과 원망의 눈물을 흘리며 주일란을 흔들어놓은 뒤 장일준이 주일란에 직접 전화를 걸면서 끝나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최수종, 하희라 ⓒ KBS]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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