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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銅 결정전, 다이빙·근대5종 올림픽 첫 메달 도전 [오늘의 도쿄]

기사입력 2021.08.07 08:00 / 기사수정 2021.08.07 07:34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2020 도쿄올림픽의 폐막을 하루 앞둔 오늘(7일)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목표 달성을 위해 막판 스퍼트를 올린다.

이날 오전에는 일본 홋카이도의 삿포로에서 한국 육상 대표팀의 안슬기와 최경선이 육상 여자 마라톤에 출전한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최경선과 2016년 리우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출전한 안슬기는 지난 1988년 서울 대회에서 이미옥이 남긴 한국 여자 마라톤의 역대 올림픽 최고 순위 15위 이내 진입에 도전한다.

오전에는 또 마지막 4라운드에 출전하는 여자 골프의 메달 도전에도 이목이 쏠린다. 지난 2016년 리우 대회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린 한국은 세계랭킹 2, 3, 4위인 고진영, 박인비, 김세영에 이어 6위인 김효주로 대표팀을 구성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전날 3라운드까지 기록상으로 2연패 도전에는 빨간불이 들어 왔다는 평가이지만 현재 공동 10위에 올라 있는 김세영, 고진영은 각 10언더파로 공등 3위와 3타 차이이기에 대표팀 중에서는 메달권에 진입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

한국 다이빙 대표팀의 우하람, 김영택은 올림픽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한다. 우하람은 6일 일본 도쿄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예선에서 6차 시기 합계 427.25점으로 출전 선수 29명 가운데 7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영남은 6차 시기 합계 366.80점을 받으며 18위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준결승에서는 상위 12명 안에 들어가면 결승에 진출한다.

이날 오후는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의 동메달 결정전으로 시작한다. 지난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은 지난 4, 5일 열린 일본, 미국과 두 차례 준결승에서 모두 져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동메달 획득으로 명예 회복을 노린다. 한국은 지난 2일 이스라엘와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4⅓이닝 1실점으로 역투를 펼친 김민우가 선발 등판한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는 130km/h대의 빠르지 않은 직구로도 한국 타선에 5⅓이닝 1실점을 기록한 만 44세의 노장 투수 라울 발데스가 선발로 나선다.

오후에는 또 한국 근대5종 대표팀의 올림픽 사상 첫 메달 도전도 예고돼 있다. 2018시즌 국제근대5종연맹 최우수 선수인 전웅태와 2017년 세계선수권 개인전에서 우승한 정진화가 근대 5종 수영과 승마, 레이저런(사격+달리기)에 돌입한다. 앞서 열린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는 정진화가 5위, 전웅태가 9위에 올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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