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가수 별이 금쪽이를 보며 둘째 아들 드림이의 과거 행동을 떠올렸다.
6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이하 '금쪽같은')에서는 하하의 아내이자 3남매의 엄마, 가수 별이 자가격리 중인 장영란을 대신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별은 하희라가 "'무한도전' 멤버들의 아내들끼리도 자주 만난다고 들었다"는 이야기에 "예전에는 자주 봤는데 이제는 각자 아이들이 크고 코로나19도 있다 보니까 (자주 못 본다)"고 답했다.
정형돈의 아내인 한유라와 최근 통화했다는 별은 "요즘 굉장히 행복하다고 하더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정형돈은 부끄러운 듯 "우리 아내가 없는 소릴 자주 한다"고 손사래를 쳤다. 그러자 별은 "많이 행복해졌다고 한다"고 과거형을 섞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소개된 금쪽이는 초등학교 3학년 여자아이였다. 10살 쌍둥이남매와 1살 막내아들을 두고 있다는 금쪽이의 부모님은 큰 딸인 금쪽이가 극단적인 말을 하고 폭력적으로 돌변하는 상황을 언급하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특히 엄마가 갓 태어난 막냇동생을 데려오거나 아이 냄새가 나면 극도의 거부감을 표출했다.
아들 소울, 드림, 막내딸 송이까지 삼남매를 둔 별은 "첫째는 둘째가 태어났을 떄 이상한 시기 없이 잘 넘어갔는데 둘째는 동생이 자기 물건을 만지면 화장실에 가서 씻은 적이 있다. (다행히) 요즘에는 안 그런다"며 "저는 (동생이) 내 영역을 건드렸다는 심리적인 거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금쪽이의 아버지는 "시간이 지나면 개선될 줄 알았는데 안 좋았던 부분이 강해진다"며 "아빠가 자리를 많이 비워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며 "다른 소원이 없다. 금쪽이가 공부를 못해도 좋으니까 친구를 잘 사귀었으면 좋겠다"고 눈물을 삼켰다. 금쪽이 부모님의 안타까운 사연에 별은 눈물을 훔쳤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부모 탓이 아닌 경우도 많다. 영상을 보고 부모가 너무 안 혼내서 버릇 없어지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는 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는 부모님이 금쪽이를 이렇게 대하셨기에 아이가 성장할 때 자양분이 될 거라고 본다. 금쪽이는 사람을 대하는 어려움은 있지만 사람을 싫어하진 않는다. 이건 다 부모님 덕분이다. 아이의 문제는 두 분의 탓이 아니다"고 위로했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