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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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곡2' 예측불가 임성한 월드…충격의 '뒤죽박죽' 엔딩 [종영]

기사입력 2021.08.09 09:00 / 기사수정 2021.08.08 23:24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절필 선언 번복'을 하고 돌아온 임성한 작가가 '결사곡2' 엔딩으로 충격을 선사했다.

8일 종영한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이하 '결사곡2')는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 시즌1이 지난 3월 막을 내렸고, 시즌2는 그로부터 3개월 만에 안방극장을 찾았다. 

시즌1에서는 부혜령(이가령 분) 남편 판사현(성훈)이 송원(이민영)과, 사피영(박주미) 남편 신유신이 아미(송지인)과 불륜을 저지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슬하에 두 자녀를 둔 박해륜(전노민)도 조강지처 이시은(전수경)을 두고 남가빈(임혜영)과 바람을 피웠다. 판사현과 박해륜은 시즌1 후반부 아내에게 불륜을 들켰다. 유일하게 들키지 않은 커플은 신유신, 아미였다. 



이처럼 시즌1이 불륜의 과정을 중심에 그렸다면, 시즌2는 불륜을 들킨 후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시은, 박해륜 부부는 일찍이 이혼을 했고, 송원은 판사현의 아이를 임신한 후 낳기로 결심했다. 결국 부혜령이 판사현의 손을 놓기로 하면서 송원, 판사현은 겨우 함께하게 됐다. 아미와의 바람을 걸린 신유신도 사피영에게 이혼당했다. 그 과정에서 신유신을 짝사랑하는 새어머니 김동미(김보연)과 사피영, 아미의 새로운 관계성도 생겨났다. 서반(문성호), 서동마(부배) 등 새로운 남성 캐릭터의 등장도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파격 전개는 시즌1에서 '불호'를 외쳤던 시청자 일부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보다 자극적인 스토리가 등장하자 '결사곡' 스토리가 빛을 발한 것. 

또한 임성한 작가는 신유신, 사피영 부부만 한 회차, 70분 가량을 등장시키는 파격적인 시도도 했다. '70분 2인극'이 주말 안방에 전파를 탄 셈. 일각에서는 좋지 않은 평이 나오기도 했지만, 두 사람만 등장한 드라마 한 편이 지루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왔다. '벤츠남' 서반을 둔 사피영과 부혜령의 경쟁도 볼거리 중 하나였다. 



이에 힘입어 '결사곡2'는 시즌1에서 넘지 못한 10%의 벽을 넘어섰다. 시청률뿐만 아니라 화제성면에서도 어마어마한 성적을 보였다. 매회 TV조선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새로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8일 방송된 '결사곡2' 마지막회에서는 충격의 엔딩이 펼쳐졌다. 송원이 판사현의 아이를 출산하고, 서동마의 고백을 거절한 남가빈이 박해륜에게 이별 선언을 하는 등의 전개가 펼쳐진 상황. 이어지는 결혼식신에서 판사현은 송원이 아닌 신유신의 불륜녀 아미와 함께했다. 또 사피영은 서동마와, 송원은 서반과 결혼하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더불어 영혼으로 김동미 곁을 떠돌던 신기림은 손녀인 신지아(박서경)의 몸에 빙의됐다. 이에 신지아가 김동미에게 소리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을 또 한번 놀라게 했다.

이와 함께 '결사곡2' 측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시즌3'라는 자막으로 다음 시즌을 예고했다. 어떤 과정에서 판사현 아미, 사피영 서동마, 송원 서반 커플이 탄생했는지 공개되지 않은 바. 이 '뒤죽박죽' 엔딩이 다음 시즌에서 어떻게 풀릴지, 시청자들의 우려와 기대가 뒤섞인 상태다.

사진 = TV조선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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