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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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신정환, 범죄가 아니라 질병" 일침

기사입력 2011.01.20 12:20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상습 도박 혐의로 오랜 도피 생활을 해온 신정환이 명품 의류를 입은채 입국해 화제인 가운데 평론가 진중권이 트위터에 남긴 글 또한 주목을 받고 있다.

19일 오전 11시 경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신정환은, 5개월 만에 국내에 자신의 모습을 공개하게 됐다.

그동안 행적이 묘연했던 만큼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관심이 집중됐는데, 신정환은 뜻밖에도 명품 의류를 입은 채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그는 복면 모양의 흰색 비니 모자를 쓰고 있어, 도피 생활 중 얼굴을 가리기 위해 실제 착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신정환의 공항 패션에 대해 일부 언론 및 네티즌들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상황에서 적절치 않아보인다"고 지적했으나, "원래 입던 옷일 수도 있다" "지나친 사생활 간섭"이라며 반대 의견을 보이는 네티즌도 있었다.

한편 문화평론가 진중권은 같은 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남이 뭘 입든 왜 자기들이 기분 나쁜지... 도박은 남에게 해를 끼치는 '범죄'가 아니라 자기에게 해를 끼치는 '질병'"이라며 "신정환이 '사과'를 해야 한다면 자기 자신에게 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맞는 말이기도 하다", "그래도 입국 현장에 저런 복장은 옳지 않다", "이 글도 뜨거운 논란이 될 것"이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상습도박, 여권법, 외환관리법 위반 등 3가지 혐의를 받고 있는 신정환은, 현재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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