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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엔테스, 오클랜드와 2년 계약…2년 1,050만 달러

기사입력 2011.01.20 11:36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6년 연속 20세이브 이상을 거둔 마무리 투수 브라이언 푸엔테스(36)를 영입, 불펜을 공고히 했다.

20일(이하 한국시각), AP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오클랜드는 푸엔테스와의 2년 계약을 마무리했다. 계약 조건은 2년간 1,050만 달러다.

푸엔테스는 2011년과 2012년에 각각 500만 달러를 받고, 2013년에는 650만 달러의 팀 옵션이 걸려 있다. 오클랜드는 2012년 월드시리즈 종료 후 5일 내에 옵션 실행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옵션을 실행하지 않을 경우 바이아웃 금액 50만 달러를 지급해야 한다.

지난 시즌 3.56의 팀 평균자책점으로 아메리칸리그(AL) 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던 오클랜드는 올겨울 투수 보강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선발 쪽에서는 리치 하든을 복귀시켰고, 불펜에서는 그랜트 발포어와 2년간 810만 달러에 계약한 데 이어 푸엔테스까지 영입에 성공했다.

푸엔테스는 지난 시즌 LA 에인절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48경기에 등판, 2승 1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다.

2005년부터 풀타임 마무리로 활약한 푸엔테스는 최근 6시즌 중 4시즌에서 30세이브 이상을 거뒀다. 2009년에는 LA 에인절스에서 개인 한 시즌 최다인 48세이브(AL 1위)를 올리기도 했다.

푸엔테스는 오클랜드에서 셋업맨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오클랜드에서는 2009년 AL 신인상을 받았던 앤드류 베일리가 지난 2년 동안 마무리 역할을 맡아왔다.

푸엔테스는 "나는 베일리가 마무리라고 들었다. 내 마음속에 어떠한 경쟁심도 없다"며 베일리를 팀의 마무리로 인정, 자신은 마무리 보직에서 한발 물러설 의향을 내비쳤다.

[사진 = 브라이언 푸엔테스 ⓒ MLB /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공식 홈페이지]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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