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KK'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선발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충분한 휴식기를 보낸 뒤 어떤 투구를 펼칠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7일부터 열리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3연전에 애덤 웨인라이트, 김광현, 존 레스터가 차례로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김광현은 오는 8일 선발 임무를 맡으며 시즌 7승을 노린다.
김광현은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해 6승 6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하며 선발 로테이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비록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달 2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2⅔이닝 4피홈런 5실점으로 부진했으나 이는 7월의 유일한 '옥에 티'였다. 7월 한 달 동안 김광현은 5경기 4승 1패 27⅔이닝 17탈삼진 평균자책점 2.28 성적을 냈고 팀 승리에 높은 지분을 차지했다.
김광현은 열흘 휴식 후 8월 첫 등판에 임한다. 사실상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거른 셈이다. 맞대결 상대가 낯설다. 지난해 데뷔한 김광현은 캔자스시티전 등판 기록이 없다. 처음 상대 타선과 마주하게 된다.
김광현은 올해 안방 마운드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9경기에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했다. 초면인 캔자스시티전에서 홈 강세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캔자스시티는 우완 선발 브래드 켈러를 마운드 선봉에 내세운다. 지난 2시즌 동안 선발 투수로서 경쟁력을 보여준 켈러는 올 시즌 7승 10패 평균자책점 5.64로 커리어로우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도 3이닝 7피안타 3실점 난조를 보이며 패배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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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