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아스날이 부카요 사카를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5일(한국 시간) "부카요 사카는 축구 팬들의 응원 메시지로 도배된 벽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보도했다.
유로 2020이 끝내고 휴식을 취했던 사카는 지난 4일(한국 시간) 소속팀 아스날로 복귀했다. 아스날은 사카의 복귀에 맞춰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훈련장의 한 벽을 팬들로부터 받은 응원 메시지로 가득 채웠다. 이를 본 사카는 "이 모든 것에 어떻게 감사 인사를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크게 감동했다.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사카는 지난 6월 유로 2020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5번째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했다. 결국 잉글랜드는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에 패했다. 잉글랜드는 사상 첫 유로 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준우승에 그쳤다.
이에 실망한 팬들은 비난의 화살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사카를 비롯한 래시포드, 산초 등 승부차기에서 실축 한 키커들을 향해 인종차별 공격을 가했다.
이에 보리스 존슨 총리, 윌리엄 왕자, 우사인 볼트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인종차별자들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일어나면서 해당 선수들을 지지하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소속팀 아스날도 동참했다. 아스날은 사카의 훈련장 복귀에 맞춰 응원 메시지로 가득한 벽을 설치했다. 이를 본 사카는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사카는 "내가 받은 모든 사랑에 대해 얼마나 감사한지 설명할 수 없겠지만, 나를 지지해 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아스날 공식 트위터 계정 캡처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