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천호진이 재벌 총수로 등장해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4일 첫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이하 '더 로드')에서 천호진은 제강그룹 회장 서기태 역으로 분했다.
서기태(천호진 분)은 사위인 백수현(지진희)에 총구를 겨누며 강렬하게 등장했다. 이어 자선 기금회에서 “로얄 더 힐 게이트가 터지면, 대한민국 시계가 멈춘다 캅니다”라는 연설로 자신의 권력과 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매사 거래가 원칙인 그는 손자가 납치된 위급한 순간에도 한 치의 양보 없이 수현과 신경전을 벌이며 잔인한 면모를 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방송 말미 침실에 누워 잠든 손자 연우를 지켜보는 모습으로 반전을 선사, 그가 숨기고 있는 진실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실타래처럼 얽힌 비밀들 속 대한민국 정재계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재벌가 수장 서기태로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준 천호진. 욕망이 가득한 독선적인 성격의 캐릭터로 색다른 변신을 선사하며 앞으로 보여줄 열연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더 로드 : 1의 비극’ 2회는 5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더 로드 : 1의 비극’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