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제9회 부코페'가 완벽한 라인업을 선보이며 팬들을 만난다.
5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제9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준호 집행위원장, 최대웅 부집행위원장, 조광식 부집행위원장, 조윤호 프로그래머, 김대희 이사 등이 참석했다.
제9회 '부코페' 공연팀 출연진으로는 변기수의 목욕쇼(장기영), 빵송국(곽범, 이창호), 서울메이트(양상국, 류정남), 쇼그맨(박성호, 이종훈), 옹알스(조준우, 하박), 투깝쇼(김민기, 김영), 피식대학(이용주, 정영준), 희극상회(임종혁, 신윤승), 코미디헤이븐쇼&잇츠 홈쇼핑 주식회사(김동하, 김병선), 개가수의 탄생(김인석, 송필근) 등이 있다.
이날 '피식대학'의 이용주는 "유튜브로만 구독자 분들을 뵙다가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 만나뵙게 됐다. 준비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모았다.
유튜브를 통해 남녀노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피식대학, 이에 대해 이용주는 "유튜브에서 보여드리지 못했던 걸 공연을 통해 보여드리려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빵송국'은 동료들의 장난 섞인 물음에 너스레를 떨며 기자회견에 임했다. 곽범은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저희는 '부코페'에 네 번째 출연 중이다. 작년에는 이름이 달랐다"라고 동문서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저희가 아직 회의를 하지 않았는데, 저희 유튜브에 '이런 걸 보고 싶다'고 댓글을 남겨주시면 준비하겠다"라고 입담을 뽐내기도 했다.
이창호는 "작년과 다른 온도로 인사드리게 돼서 영광이고 감사하다. 저희가 항상 얘기했던 슬로건이 '넘버원이 아니라 온리원이 되자'다. 저희의 의지를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또 이창호는 "이번 '부코페'를 통해서 인기를 한번 느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옹알스' 조준우는 세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라고 답했다. 또 하박은 "저희 공연은 대상이 나눠져 있는 게 아니라 전 연령층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투깝쇼' 김영은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처음 공연을 만들었을 때, 후배들이 공연을 보러 왔는데 한 후배가 다른 후배를 보고 사랑에 빠져서 결혼을 한다. 조만간 새로운 개그맨 커플이 탄생할 거다"라고 답해 이목을 모았다.
'희극상회' 임종혁은 "좀 더 현장감 있는 곳에서 공연하는 걸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코미디헤이븐쇼&잇츠 홈쇼핑 주식회사'는 온라인 공연의 장점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많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코페'는 국내 유명 코미디언과 세계적인 해외 코미디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다양하고 수준 높은 코미디를 즐길 수 있는 아시아 최대의 국제 페스티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친 국민에게 웃음과 희망을 전하고자 한층 더 다양하고 수준 높은 코미디 공연과 부대행사로 찾아올 예정이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오는 20일을 시작으로 29일까지 10일간 부산 KNN 시어터와 영화의전당,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진행된다.
사진=제9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