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할리우드 스타 제니퍼 애니스톤(52)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친구들과 절교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패션잡지 '인스타일'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제니퍼 애니스톤은 "백신을 거부하거나 백신 접종 여부를 밝히지 않은 몇몇 주변 사람들을 잃었다"며 "불행한 일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직도 백신을 반대하거나 사실을 귀담아듣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이것은 정말 창피한 일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니퍼 애니스톤은 "우리는 매일 코로나 검사를 받지 않는다. 때문에 백신 접종 여부를 알리는 것은 도덕적 의무이자 직업적 의무이기도 하다"며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동시에 일부 사람들의 백신 접종 거부 의견에는 "두려움 혹은 정치적 선전 때문이다"고 꼬집었다.
앞서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제니퍼 애니스톤은 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 방역 지침에 대해 줄곧 목소리를 높여왔다.
지난해 7월에는 "마스크가 불편하지만 그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고, 일자리가 없어지는 건 더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의료 종사들 역시 지쳐가고 있다. 서로를 안전하게 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마스크)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많다. 생명을 생각한다면 제발 마스크를 착용하고 주변사람들에게 마스크를 권장해 달라"고 말했고, 며칠 뒤 코로나19로 입원한 친구의 사진을 공개하며 경각심을 촉구했다.
한편 제니퍼 애니스톤은1990년 FOX 드라마 'Molloy'로 데뷔했다. 한국 팬들에게는 드라마 '프렌즈', 영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로 잘 알려져 있다.
사진 = 제니퍼 애니스톤 인스타그램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