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연애도사' 이은지가 도사팅 남과 다음 만남을 약속했다.
3일 방송된 SBS플러스, 채널S '연애도사'에는 이은지와 8년차 '국민커플' 엔조이 커플이 출연했다.
이날 이은지의 도사팅 상대는 92년 생 서른 살의 트레이너이자 유튜브 크리에이터 겸 요식업 CEO 장윤성 씨였다. 두 사람의 궁합 점수는 80점으로, 직업과 정서적으로 잘 맞는다고 했다. 이에 손민수는 "상준 선배 나오는거 아니냐"고 하자 이은지는 "그럼 집에 갈거다"라며 울부짖었다. 남자친구가 생기면 첫 데이트로 "백패킹 하고, 한라산 종주를 해서 키스하고 싶다"는 이은지는 "마음에 들면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음에 안들면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겠다"고 했다.
도사팅 현장, 짧은 치마를 입은 이은지를 배려해 담요까지 준비한 도사팅 남에게 관심을 보였다. 도사팅 남은 "TV에서 보던 것보다 실물이 더 예쁘시다"라며 칭찬을 했다. 이에 이은지는 음료 주문을 "아이스 아메리카노, 얼음 많이 넣어달라"라며 도사팅 남에게 마음을 뺏긴 모습을 보였다. 도사팅 남은 마음에 들면 팔뚝을 만지겠다는 시그널을 보낸다고 해 관심이 집중됐다. 소개팅이 처음이라는 도사팅 남이 "잠을 잘 못잤다"라고 하자 이은지는 "못 자도 훤칠하시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취미를 묻자 이은지는 "걷는 거 좋아한다. 주 5회 산책, 주 3회 운동, 풍경 바라보는 거 좋아한다"며 "혼자 있는 시간과 혼술 좋아한다. 술을 하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도사팅 남은 "요즘 자주 즐긴다. 맥주 3000cc"라고 하자 이은지는 "너무 좋다. 저는 소주 1병 맥주 1캔이면 숙면을 취한다"라고 했다. 이어 쉬는 날 스케줄을 묻자 이은지는 "주로 책을 보거나 예전에 본 영화 다시보는 거 좋아한다"라고 하자 도사팅 남이 급 관심을 보였다.
이에 로맨틱 코미디를 본다는 이은지의 말에 도사팅 남은 "액션파"라고 답했다. 그의 말에 이은지가 액션 영화 제목을 이야기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이은지가 "제가 커피를 샀어야 했는데"라고 하자 "다음에 사주세요"라며 다음 만남을 기약하는 말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은지는 "유연석 씨 닮았다"며 '슬의생' OST를 불러 그를 당황하게 했다.
이에 그녀는 "갑자기 노래 부르는 여자친구는 어떠냐"라고 묻자 "단 둘이 있을 때는 좋은데 사람 많은데는 못 나갈 듯 하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말이 많은 여자친구를 생각해 본 적 없다는 그는 "은지 님이 나오신다고 했을 때 '재밌겠다'는 생각이 먼저였다. 기존의 틀을 깨는 소개팅이었다"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도사팅 남은 개그우먼 이후 직업에 대해 물었다.
이은지는 "공부를 많이 해서 대학원에 가고 싶다. 필라테스 자격증을 따서 필라테스를 깊이 배워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며 "한라산 종주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은지과 이야기하던 중 팔을 만지는 도상팅 남의 모습에 홍진경은 "사랑에 빠지는 건 내 계획대로 되는게 아니다. 이상형도 아니고 맞지 않아도 사랑에 빠질 수 있다"라며 해 눈길을 끌었다.
또, 결혼생각이 없다는 이은지와 결혼을 빨리 하고 싶다는 도사팅 남의 생각이 엇갈렸다. 이어 도사팅 남은 2세 계획에 대해 물어 눈길을 끌었다. 이은지는 "나와 닮은 2세가 궁금하다. 조카가 있다 보니 아이가 탄생하고 육아하며 함께 지내는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옆에서 지켜봤다"며 "나중에 결혼을 하면 아이는 꼭 낳아야겠다 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깊이 있는 대화에 홍현희는 "역대급 진지한 도사팅이다"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2세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싶다는 이은지의 말에 도사팅 남 역시 같은 생각이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도사팅을 끝낸 이은지는 "호감도 100%다. 대화는 술을 마셔봐야 알 것 같다"며 "느낌 상 얼굴은 꿀잼인데 대화는 잘 모르겠다. 2-3번 더 만나보야 알것 같다"며 다음 만남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도사팅 남 역시 이은지에게 전화번호가 적힌 쪽지를 전하며 다음 만남을 약속했다. 그는 "걷고 풍경 보는게 좋다고 하셨는데 저도 그런 거 좋아한다"며 "다시 만나 대화해 보면 재밌을 것 같다"라고 호감을 표현했다.
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