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스페인 언론이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군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이강인을 조명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3일(한국시각) '이강인의 가혹한 현실'이라는 제목으로 해결되지 못한 군복무 문제를 조명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조국의 부름'을 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쳤다고 전했다.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조별 리그에서 2승 1패, 10득점을 기록하며 8강에 진출했지만, 지난 31일 멕시코에 3-6 패배를 당하며 탈락했다.
이에 마르카가 이강인의 군복무 문제를 주목했다. "이번 올림픽은 28세가 될때까지 그를 따라다니며 괴롭힐 '가시' 군문제를 해결할 희망이었다. 한국의 군대는 올림픽 메달이나 대표팀에서 타이틀을 획득하면 군복무를 면제해준다. 한국은 8강에 패배하며 이강인의 군복무 해결은 다른 대회를 노려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마르카는 이강인의 이번 대회를 평가했다.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팀의 소중한 자산으로 활약했다. 두 골을 넣었고 경기장에서 눈에 띄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도 "현재 소속 팀 발렌시아와 2022년 6월까지 계약되어 있는 이강인은 재계약 협상 테이블을 거절하며 팀을 떠날 것을 밝혔다. 이에 발렌시아 역시 이강인의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