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KBS 김미현 골프 해설 위원이 여자 골프 대표팀에게 응원의 말을 전했다.
박세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골프 대표팀 선수들이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에서 올림픽 2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맏언니' 박인비부터 고진영, 김세영, 김효주까지 한국 대표팀 네 명의 선수 모두가 세계 랭킹 10위 안에 포진하는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고 있어 사상 최고의 성적을 기대케 한다.
그런 가운데 박세리 감독과 함께 LPGA 투어 한국 선수 1세대 출신인 김미현이 리우에 이어 도쿄올림픽에서도 KBS 해설 위원으로 나선다. 리우 올림픽 골프 중계에서 1위를 차지했던 김미현 위원의 귀환이 관심을 집중시킨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놀라운 파워 플레이와 마법 같이 정교한 우드샷으로 '슈퍼땅콩'이라 불리우는 김미현 위원은 LPGA 8승을 달성한 골프계의 살아있는 전설.
풍부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한 깊이 있는 해설을 보여줄 김미현 위원은 "선수 생활을 오래했기 때문에 박인비 등 후배 선수들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이런 강점을 살려서 시청자들이 경기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는 해설을 할 생각"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김미현은 리우올림픽 골프 중계에서 시청자들과 공감하는 친근한 해설로 시청률 1위를 차지한 적이 있어,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도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김미현 위원은 "대회 코스를 보니 러프가 까다로울 것으로 예상돼 공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키는 영리하고 정확한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조언하며 "박인비와 고진영을 비롯한 우리 대표팀 선수들의 아이언샷이 매우 좋아서 리우 때를 뛰어넘는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며 후배 선수들을 향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영원한 골프 여제 박세리 감독과 박인비, 고진영, 김세영, 김효주, 사상 최강의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이 출격하는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골프 1라운드는 4일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사진 = KB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