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토트넘이 아다마 트라오레 영입에 라이벌 구단보다 앞서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3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가 울버햄튼의 아다마 트라오레 영입에 있어 리버풀보다 앞서있다고 보도했다.
익스프레스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토트넘에 부임한 뒤 이적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산투 감독의 다음 타깃은 옛 제자 아다마 트라오레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트라오레는 2019/20 시즌 특유의 빠른 드리블과 힘 있는 플레이로 프리미어리그 오른쪽 측면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번쩍였던 2019/20 시즌과는 달리 2020/21 시즌에는 단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부족한 전술 이해도와 부정확한 킥, 불필요한 드리블로 팀의 공격 흐름을 끊어먹는 안 좋은 습관이 나타났다. 또한 후반전에 들어 급격히 떨어지는 체력과 잦은 부상 역시 문제가 됐다.
그런데도 독보적인 플레이 스타일 덕분에 현재 리버풀과 토트넘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익스프레스는 "지난 시즌 리그 2골 3도움에 불과한 그였지만, 산투 감독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트라오레 역시 산투 감독과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적이 있기에 이적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또한, "2019/20 시즌에 4골 9도움을 기록한 트라오레는 토트넘으로 이적할 시 울버햄튼에 비해 수준 높은 선수들과 짝을 이루게 된다. 더욱 좋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 가능성이 생긴다는 뜻"이라며 "이적 시 생기는 또 다른 장점은 세비야가 에릭 라멜라를 영입했고, 스티븐 베르흐바인, 루카스 모우라와 같은 선수들이 주전으로 자리잡는 데 실패했기 때문에 주전 경쟁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이적 가능성이 높다고 알렸다.
이어 "이적료는 4,500만 파운드(한화 약 719억 원)로 예측되며 만약 이적이 성사될 시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공격 편대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케인의 이적이 불발됐을 경우를 뜻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