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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13살 차이' 커플 등장에 "父, 설득 안 될 듯→미래 비전 필요" (물어보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8.03 07:40 / 기사수정 2021.08.03 02:15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물어보살' 서장훈이 13살 차 커플에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13살 차이의 커플이 사연자로 출연했다.

이날 43세 심대용, 30세의 윤혜아 커플이 등장했다. 심대용 씨를 보자마자 서장훈은 "포토그래퍼 느낌이 있다"라고 하자 "맞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13살 차이라는 말에 이수근은  "대용이 그러면 안 대용 그런 이야기 많이 안듣냐"라고 물었다.  이에 아직까지 듣지 못했다는 심대용 씨는 "혜아 아버님이 엄하시다. 나이를 제대로 말씀을 드리고 인사를 드려야할지 고민이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두 사람이 어떻게 만났는지 물음에 심대용 씨는 "영국 유학 생활을 하던 중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싶었다"며 "저렴하게 여행하고자 화물 밴을 구입해서 먹고 자고 하려고 개조했다"라며 유학 생활 중 만났다고 했다. 그는 "개조비도 있다보니 한인 민박집에서 일하던 중 혜아가 런던으로 한달 살기를 하러 왔다"며 "혜아도 민박집으로 일하러 왔다. 함께 일을 하다가 '이 사람 괜찮다'싶고, 관심이 생긴지 2개월만에 세계 여행같이 하지 않겠냐고 물었다"라고 했다.

6개월 무비자로 기간 없이 머무르려던 혜아 씨는 남자친구를 만나 더 길어졌고 했다. 대용씨는 "사귀자는 말을 술의 힘을 빌려 '혜아 씨 좋아해요' 했는데 답이 없더라"며 "그래서 '캠핑카 타고 여행할래요'라고 하니 그러자고 하더라"라며 먼저 고백을 했다고 했다. 고백에 대해 답이 없었던 혜아의 사연에 이수근은 "한국 남자친구가 정리가 안되어 있었나보다"라며 추측했다. 이에 깜짝 놀란 심대용, 윤혜아 커플은 "진짜 신기가 있냐"라며 신기해했다.

그러자 이수근은 "여자친구 혼자 여행간다고 하면 절대"라며 반대하는 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캠핑카를 개조해 여행을 다니다 코로나로 인해 한국으로 들어왔다는 커플은 혜아 씨의 아버지가 남자친구의 존재를 모른다고 했다. 혜아 씨는 "아버지는 가족을 항상 곁에 두고 싶어 하신다. 그래서 여행할 때도 거짓말을 했다. 캠핑카 여행도 모르신다"며 "얼마전 아버지와 같이 TV를 보는데, 나이 차가 많은 연예인 부부를 보고 '저런저런 애초에 부모가 말렸어야한다'고 하셨다"라며 군인 장교 출신이라고 털어놨다.

또, 64년생 아버지, 심대용 씨와 15살 차이가 난다는 말에 서장훈은 "요즘 시대에 나이차이 나는 커플이 많다. 나이차보다 됨됨이가 더 중요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무조건 화내시는 분은 아닐거다. 13살 차이라고 반대하지 않으실 거다"라며 아버지 입장에서 이야기를 했다.

서장훈은 "내가 아버지라면 현재 경제활동을 어떻게 하고 있냐라고 물을거다"라고 했다. 이에 심대용 씨는 "택배 업체를 일하다가 사진 촬영 교육 시작 단계다. 수입은 얼마 안되고, 신문 편집 업무도 병행 중이다"라고 했다. 모아놓은 돈이 없다는 상황에 서장훈은 "43살 될 동안 돈도 없고 직장도 없다"라며 아버지 연기를 이어갔다. 이에 각자 1,000만 원씩 모아놓고 인사를 드리려 한다고 하자 서장훈은 "더 성질 날 것 같다. 널 뭘 믿고 찬성하며 13살 연상이든 연하든 상관없다. 네가 어떤 명확한 미래의 비전이 있어야 하지 않냐"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그런가 하면 혜아 씨는 "자금을 모아 다시 크로아티아로 갈 생각"라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이런 영화나 드라마가 많다. 그런데 드라마나 영화는 현실을 이야기하지 않지만 너희가 현실을 이야기해준다"며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면 남이 봐도 좀 불안하다"고 했다. 이어 서장훈은 "만약 설득이 안된다고 해도 아버지를 탓하지 말고, 네 뜻대로 될 것 같기는 하다"며 "네 뜻과 다르다 해도 원망하지는 말아라"라고 조언했다. 실질적 조언으로 "아버님 뵈러 갈 때 면도하고, 염색하고, 깔끔하게 입고 가라. 좀 더 젊게 가라"라고 했다.

이날 커플의 점괘는 '달걀과 바위'였고, 서장훈은 "아버지는 설득이 안된다고 봐야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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