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베짱이' 김민아가 한옥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2일 방송된 MBN '개미랑 노는 베짱이'(이하 '베짱이'에서는 독일인 한옥 전문가 다니엘 텐들러와 박군이 힐링 여행을 떠났다. 이어 MC 박군이 고객 만족 100% 여행을 위해 만반의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 한옥집을 찾은 다니엘을 건축주는 반갑게 맞이했다. 방문하는 이유에 대해 "한 번씩 들린다 애프터 서비스다"라고 하자 장윤정은 "저래야 믿음이 간다"고 했다. 다니엘이 자신에게 건축을 맡긴 이유를 묻자 건축주는 "잘생겼다. 눈이 너무 맑았다. 때가 안탔더라. 이런 사람한테 맡기면 실패하지 않겠다 싶더라"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건축주의 말에 전현무는 "잘생기고 봐야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니엘의 일상을 보며, 멋스러운 풍경과 한옥의 미에 푹빠진 김민아는 "건축에 들어간 10억이 넘냐"라며 궁금해했다. 이에 다니엘은 "건축비는 10억이 안넘는다. 그러나 땅값이 좀 나간다"라고 답했다. 장윤정은 "한옥은 짓는 값이 꽤나 드는 걸로 알고 있다"라고 하자 다니엘은 "한옥이 양옥보다 건축비가 많이 드는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라고 했다. 이에 김민아는 "돈 모으고 연락 드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니엘은 길거리를 걸어가던 중 한쪽에 놓인 의자에 앉아 스케치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상가 스케치를 시작하던 다니엘은 "사무실이 을지로에 있다 보니 이 동네가 정말 유일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여기 보면 골목 구성은 조선시대 때 그대로다. 다양한 시대 건축물들이 많이 남아있다"라며 스케치를 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낡았지만 건물들이 사라지기 전에 여기저기 다니며 스케치로라도 기록해야 겠다 생각했다"라며 그림으로 남기고 싶다고 했다. 스케치 중 비가오자 장윤정은 "그림처럼 또 비가 왔냐"라며 드라마와 영화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전현무는 "내가 저랬어봐. 재수도 더럽게 없지 그럴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나서려던 다니엘은 비가 거세게 오자 난감해했고, '베짱이' 팀은 "가방으로 머리를 가기로 뛰는 건 아니냐"라며 환호했다. 이에 전현무가 "독일 조인성"라고 하자 장윤정은 "게다가 하얀 셔츠를 입었다 우산을 왜 주시냐. NG다"라고 했다.
다시 사무실로 복귀한 다니엘은 전통 한옥과 현대적 감각으로 새로운 한옥을 만드는 프로젝트 회의를 시작했다. 현장 사진을 보던 다니엘은 "한옥과 현대 건축의 조화가 핵심이다. 양옥과 한옥이 결합한 새로운"라며 진지하게 회의를 진행했다. 그는 "한옥이 좋아서 건축가가 된 것도 있지만 '한옥 건축가'가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나의 전통 건축이 한옥이지만 다음 단계로 전통 건축, 공간 등 재해석 해서 새로운 것들이 많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