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위버스 매거진 인터뷰가 눈길을 끈다.
최근 위버스 매거진에는 “슈가, 전 진짜 할 줄 아는 게 이거밖에 없어요”라는 제목의 인터뷰가 게재됐다.
인터뷰 속 슈가는 다양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특히 슈가는 K-POP 시스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아티스트들의 활동 방식이 너무 힘들어 보인다”라며 “활동을 시작하면 하루에 하나씩 음악 방송에 출연하다 보니까 아티스트들이 겪는 피로도 엄청나고, 피로 누적이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런 음악 방송들은 프로모션 차원이라 아티스트들이 제대로 된 수입을 가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다 보면 활동은 많은데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으니까 사기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라며 현실적인 음악방송 수입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슈가는 “가능하다면 하나의 무대를 하더라도 굉장히 완성도 높게 나오면 좋을 텐데, 지금 환경에서는 많이 어려운 것 같다”라며 질 높은 음악방송 무대가 만들어지기 어려운 현실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그리고 저희 직업은 일반적인 근로의 개념이 아니다 보니까 법적인 보호 문제에서도 애매한 경계가 있기도 하다. 산업 시스템이나 제도 개선이 많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후배들이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장치들이 마련되길 기원했다.
바닥에서부터 시작해 세계 정상에 오른 방탄소년단이기에 할 수 있는 발언.
이러한 슈가의 사려깊은 인터뷰는 팬들과 네티즌들의 시선을 끌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위버스 매거진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됐다.
국내 대중문화예술인 최초로 대통령 특사에 임명된 방탄소년단은 오는 9월 유엔총회 등 주요 국제회의에 참석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사진 = 방탄소년단 SNS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