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그랜파' 박근형이 최불암의 과거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31일 방송된 MBN '그랜파'에서는 이순재, 박근형, 백일섭, 임하룡과 캐디 도경완, 이이경이 전남 나주의 한 워터파크를 찾아 잠시 휴식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섯 멤버들은 먼저 베이비풀에 다리를 담그며 더위를 식혔다. 도경완은 "애기들하고만 오다가 선생님들 모시고 오니까 기분이 다르네요"라며 소감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던 중 도경완과 이이경은 백일섭의 제안으로 대형 워터 슬라이드에 도전하게 됐다. 도경완은 "평소에 무서운 걸 몰랐는데, 결혼해보니까 제일 무서운게 결혼이더라고요"라며 "웬만하면 안 무서워요"라고 자신있게 나섰다. 하지만 위에 올라선 두 사람은 아래를 내려다보며 "어느 자리가 더 무서워요?"라며 최대한 무섭지 않은 방향으로 튜브를 타려고 안간힘을 썼다. 결국 두 사람은 "안 무섭다며! 안 무섭다며!"라는 비명을 지르면서 내려왔지만, 네 멤버들은 정작 그 모습을 보지 못해 아쉬움을 표했다.
워터 슬라이드를 즐긴(?) 두 사람은 이어 인공 파도 풀에 들어가 시원함을 만끽했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본 백일섭은 "좋을 때다. 나도 그랬어 옛날에"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이순재는 "(나도) 하지 말래도 했다"라며 웃었다.
그러자 박근형은 "최불암도 그랬어"라며 과거에 있었던 일을 언급했다. 그는 "저기 10m짜리 다이빙대에 올라가서 밑에 이쁜 애들 있으니까 뛰어서 들어갔다"면서 "한참 있다 나왔는데 코피가 줄줄 흘렀다"며 웃었다.
이어 임하룡은 "나도 수영복을 입고 올 걸 그랬어요. 같이 놀게"라며 아쉬움을 표했는데, 다른 멤버들은 "아이고 젊다"라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그랜파'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