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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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판사' 지성, 돈만 중시하는 정은표에 '짜릿한 복수' 성공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8.01 06:40 / 기사수정 2021.08.01 01:42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악마판사' 지성이 진영을 대신해 정은표에게 복수를 선사했다.

31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악마판사'에서는 도영춘(정은표 분)을 찾아가는 강요한(지성)과 김가온(진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요한은 김가온과 함께 다단계 사기꾼인 도영춘를 찾아갔다. 강요한은 도착 전 "오늘은 그냥 살펴보러 온 거다.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준비를 한 후에 그때 다시 오자"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김가온은 도란도란 행복해 보이는 도영춘의 모습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고, 급기야 홀로 있는 도영춘의 앞에 나타나고자 했다. 이를 본 강요한은 "저 자는 차경희(장영남)을 잡을 가장 좋은 미끼다"라며 제지했다.

김가온은 "남의 일이라 이겁니까. 본인이 계획한 사냥만 중요하죠. 지금 내 기분이 어떤지 압니까"라며 분노했다. 강요한은 "차경희는 저 자리까지 올라가기 위해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에게 누명을 씌워서 파멸시켰다"라며 "그리고 네 손에 피를 묻힌 후에 네 그 소꿉친구는 어떻게 볼 생각이냐"라고 지적했다.

결국 김가온은 도영춘을 앞에 두고 돌아섰고 윤수현(박규영)을 찾아갔다. 김가온은 "하루 휴가 냈다. 보고 싶어서"라고 고백했고 윤수현은 "그런 기특한 생각을 다 했냐"라며 기뻐했다.

함께 시간을 보내던 중, 김가온은 "수현아, 만약에 내가 나쁜 짓 하면 어떨거 같아?"라고 물었고 윤수현은 "그걸 말이라고 물어? 내 손으로 바로 수갑 채우지. 판사가 어디서 범법 행위를 해. 내가 그 꼴 보고 있을 것 같아?"라고 답했다.

이후 김가온은 홀로 도영춘을 찾아갔다. 도영춘은 "죽을죄를 졌다"라며 "그나마 남은 돈은 차경희에게 뺏겼다. 이젠 가진 게 없다. 속죄를 하고 싶어도 갚을 길이 없다. 지옥에 가는 날만 기다리고 있다. 차라리 잘 왔다. 나를 죽여주십쇼"라며 빌었다.

김가온은 "당신은 지옥에 가야 한다. 소원 들어주겠다"라며 도영춘의 목을 조르기 시작했고, 도영춘의 소리를 듣고 눈물을 흘리며 함께 비는 딸과 아내의 소리에 결국 행동을 멈췄다.

김가온은 "누구 마음대로 속죄하래. 왜 복수조차 못하게 만들어. 당신 인간 될 자격 없잖아. 악마였어야지. 여전히 악마였어야지"라며 분노했다.

하지만 강요한은 도영춘이 숨겨둔 돈을 발견해냈고 "어설픈 연극은 그만 둬라"라며 돈더미와 컨테이너에 기름을 부었다. 강요한은 "나는 저자한테 기회를 주려는 것뿐이다"라며 아내와 딸이 갇혀 있는 컨테이너와 돈더미에 각각 라이터를 떨어트렸다.

김가온은 강요한의 행동에 당황하며 컨테이너에 있는 사람을 구하고자 했으나 강요한은 이를 저지하며 도영춘을 보라고 시켰다. 도영춘은 가족은 전혀 개의치 않고 돈에 붙은 불을 끄기에만 급급했다.

사실 강요한은 사람을 시켜 딸과 아내를 곧바로 구출했었고, 불을 붙인 돈 또한 실제 돈이 아니었다. 강요한은 "가족들에게도 속인 거다. 남은 돈이 하나도 없다고"라며 김가온에게 현실을 보여줬다.

김가온은 도영춘을 해하려던 마음을 접고 강요한에게 "차경희를 잡을 유일한 미끼잖아요. 낭비하지 맙시다"라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사진=tvN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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