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비투비 민혁이 코로나19 완치 판정 후 팬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민혁은 지난 30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지난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회복한 민혁은 "오늘 퇴원했다. 많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돌아왔다. 소식을 많이 궁금해하셔서 어떻게 지냈는지 말씀 드리고 싶어서 라이브를 켰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살이 많이 빠졌다고 이야기해주시는데 맞다. 여러분들도 알고 계셨지만 그동안 운동을 열심히 했다. 바디프로필 촬영도 준비했기 때문에 운동을 열심히 해서 체지방 없이 몸무게가 62kg 정도 나갔었는데 오늘 퇴원해서 몸무게를 재니 58kg가 안 나오더라. 운동을 못 해서 근육이 많이 빠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민혁은 "코로나19 유증상자였기 때문에 생활격리시설로 가느냐, 병원으로 가느냐 연락을 받는데 체온이 39도에서 40도까지 계속 올라가서 새벽에 구급차가 와서 병동에 입원을 하게 됐고 한 일주일 동안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증상이 나타난 날로부터 7~8일 정도는 일주일 내내 39도였다. 해열제를 계속 맞는데도 내려간 체온이 38도, 38.5도였다"며 "무증상이나 경증으로 지나가시는 분들도 계신데 나는 중증까지는 안 가서 다행이지만 나름 고생을 하고 나온 사람으로서 여러분에게 진짜 조심하셨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또 "고열, 두통, 기침 세 가지가 너무 심했다. 숨을 못 쉴 정도로 기침했다. 한밤중에 열이 40도까지 올라가고 기침이 너무 심각하니까 거의 일주일동안은 제정신이 아니었다. 머리가 깨질듯 아프고 두통이 너무 심했다. 처음 일주일은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너무 고생하고 많이 아팠다"며 "지금 다시 대확산 중인데 조심하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민혁은 "나도 건강한 몸을 갖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많이 고생했기 때문에 여러분도 아프지 않게, 애초에 걸리지 않는게 최선이니까 관리 잘 하시고 안 아프셨으면 좋겠다"며 팬들에 따뜻하게 조언했다.
이어 "지금 잔기침이 나오는데, 폐렴 소견이 생겨서 그것 때문에 기침이 남아있는거고 병원에서 치료를 잘 받아서 괜찮아져서 퇴원을 시켜주신 것"이라며 "후유증 남지 않도록 관리 잘 할 거고 처방 받은 약과 함께 열심히 잘 먹고 할테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걱정하는 팬들에게 안심하라는 말도 전했다.
민혁은 "초반 8일에는 너무 아파서 고생했고, 후반 5,6일 정도는 회복세로 들어서서 열도 안 나기 시작하고 두통도 사라지고 기침만 남았다. 후반에는 여전히 심했지만 점점 줄어서 지금까지 왔다"며 "(회복세 이후에는) 정상이라고 생각했는데 계속 주사를 꽂고 지내니까 너무 답답하고 안에서 꼼짝 없이 지내고 씻지도 못 하니까 너무 힘들더라. 시간이 너무 안 갔다"며 코로나19로 격리되면 힘든 일들을 다시 강조하며 팬들에게 확산세를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한편 민혁은 보컬 선생님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선제적 검사를 실시해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었으나, 이후 기침 및 발열 증상을 보여 다시 검사를 진행해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민혁 인스타그램 라이브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