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미국 스포츠 매체가 이강인을 경기의 변수로 꼽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 스포츠는 31일(한국시각)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올림픽 8강 경기를 조명하며 멕시코의 승리를 점쳤다. 하지만, '막내 형' 이강인을 언급했다.
CBS 스포츠는 "2020 도쿄 올림픽 8강전에서 조별 리그에서 살아남은 팀들이 화려하게 맞부딪힌다. A조의 멕시코는 B조에서 10골을 기록한 대한민국을 만난다. 대한민국은 올림픽 본선에서는 지난 1996 애틀란타, 2004 아테네, 2012 런던, 2016 리우까지 총 4번 만나 2승 2무로 단 한 차례의 패배도 없이 멕시코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멕시코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현재까지 8골을 넣고 있는 멕시코의 공격진은 상대 팀을 살벌하게 위협한다. 지난 시즌 클루브 아메리카에서 34경기에 출전해 16골을 넣은 공격수 헨리 마틴이 주요 득점원"이라고 알렸다.
이어 "공격의 핵심, 마틴의 옆에는 알렉시스 베가가 있다. 과달라하라 소속으로 지난 시즌 2골 5도움을 기록한 그는 마틴과 조합을 이뤄 아주 날카로운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멕시코의 배당률(1.5)이 한국(1.7)에 앞선다는 것을 소개했다. 사실상 멕시코의 승리를 점친 것.
매체는 "2년이라는 기간 동안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에 고통받은 한국이지만, 17경기에서 10승을 기록하며 준수한 승률을 기록 중"라며 한국의 최근 흐름을 알렸다.
특히 CBS는 "멕시코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언더독 한국에는 이강인이 있다. 이강인은 2019 아시아 축구연맹 올해의 영 플레이어로 선정됐다. 같은 해, FIFA U-20 월드컵의 골든볼을 수상했다. 한국을 대표해 나선 모든 대회에서 28경기 10골을 기록하고 있다"라고 이강인을 조명했다.
또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 소속의 이강인은 현재까지 63경기에 나와 3골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 선수로는 최연소 유럽 프로 데뷔 무대를 치른 그는 올림픽 조별 리그 2경기를 교체로 출전했음에도 루마니아전 2득점에 성공했다"라며 활약을 알렸다.
한편, 31일 오후 7시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멕시코 대표팀을 상대로 8강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