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이지혜가 남편 문재완, 딸 태리와 함께한 제주 여행을 전했다.
29일 이지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관종가족의 제주도 여행 브이로그 1편! 미운 4살 태리의 엄마 이마 스매싱??'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이지혜는 "얼마만에 휴가인지 모르겠다"며 제주도로 떠났다. 기뻐하는 문재완에게 이지혜는 "이거 어레인지 누가했냐", "비행기표 누가 냈냐"고 물었다. 문재완은 "우와"라고 답하며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제주도에 도착하자 태리는 피곤해 칭얼거리기 시작했다. 차에서 안 내리려고 하는 태리에게 이지혜는 "그럼 너 여기 혼자 있어라"라며 문을 닫고 태리가 어떻게 하는지 지켜봤다. 울음을 터트린 태리는 점점 투정이 심해졌다.
숙소로 들어온 이지혜는 "태리가 너무 다 자기가 하려는 식이라서 엄마 아빠를 힘들게 한다"고 고충을 전했다.
밤에 침대에 누운 이지혜는 태리와 시간을 보냈다. 태리에게 이마를 맞은 이지혜는 우는 척을 했다. "엄마 안 사랑해"라고 한 태리는 이지혜의 이마를 다시 때렸다. 이지혜는 "미운 4살"이라고 하소연했다.
이지혜의 팔꿈치에 머리를 박은 태리는 바로 오열했다. 곧 오열에서 웃음으로 바뀐 모습을 보고 이지혜는 "여러분 제 딸 맞죠. 제 딸 인증"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3일차 이지혜는 "2일 차에 워터파크에 갔는데 카메라를 까먹었다"면서 "아침 먹고 왔는데 태리가 응가를 못 해서 한바탕 또 난리가 났다. 여행은 쉬러오는 건데 아이와 함께 오는 여행은 극기훈련"이라고 말했다.
문재완과 막국수를 먹으러간 이지혜는 "코스 짜서 여행 다니는 건 젊을 때, 둘만 있을 때 가능한 거다"라며 "와서 놀란 게 우리 남편 거의 하루에 한 번씩 사인 했다. 저희 남편 연예인이 아닌데 맛 들려서 걱정이 된다. 사인도 너무 신나서 글을 너무 많이 쓴다. 좀 과하다는 생각이든다"고 전했다.
다시 태리와 함께 테마파크에 간 세 가족은 회전목마를 타며 시간을 보냈다. 계속 회전목마를 타고 싶다고 한 태리에게 직원들은 인형 선물을 주며 추억을 만들어줬다. 이지혜는 "지금 손님이 없어서 계속 타게 해주시는 것 같다"며 감사해했다.
이지혜는 "힘들다. 임신해서 힘든 건가 나이 때문에 힘든 건가 아니면 그냥 인생이 힘든 건가"라며 "하긴 나 맨날 힘든다고 그러는 것 같다. 거의 안 힘든 날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