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대만 청춘 영화의 마스터피스로 불리는 '남색대문'(감독 이치엔)이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남색대문'은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에 어쩔 줄 몰랐던 열일곱, 한여름의 성장통을 지나는 세 청춘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주인공 멍커로우(계륜미 분)에게 첫눈에 반한 장시하오(진백림)의 모습으로 시작부터 보는 이들의 가슴을 설렘으로 채운다.
또 대만의 싱그러운 여름이 고스란히 담긴 장면들은 예고편만으로도 영화 속 아름다운 영상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어 여름처럼 뜨거운 짝사랑을 시작한 린위에전(양우림)의 모습이 공개되며 호기심을 더한다. 단짝 친구 커로우에게 같은 학교 남학생 시하오에 대한 호감을 전한 위에전과 커로우에게 사귀자고 고백하는 시하오, 그리고 말할 수 없는 사랑에 빠진 커로우, 세 사람의 엇갈린 감정과 관계는 극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자신의 고백을 거절하는 커로우를 향해 "그럼 키스하고 싶냐고 왜 물어봤어? 내 손은 왜 잡았는데? 왜?"라는 시하오의 물음은 과연 커로우가 말하지 못한 그녀의 진심은 무엇인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남색대문'은 8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 오드(AUD)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