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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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 '더 마블스' 캐스팅 크레딧 등장…맡을 배역 관심↑ [엑's 이슈]

기사입력 2021.07.30 12:50 / 기사수정 2021.07.30 11:4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박서준의 이름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더 마블스'(캡틴 마블 2)의 캐스팅 크레딧에 등장해 눈길을 끈다.

30일 아마존닷컴이 운영하는 미국 최대 영화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IMDB 확인 결과 박서준은 '더 마블스'의 캐스팅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까지 배역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단순 루머성 표기가 아닌 정식으로 출연표기가 된 것으로 보아 출연 자체는 확정적으로 보인다.

앞서 박서준은 지난달 15일 '더 마블스'에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소속사 어썸이엔티 측은 "노 코멘트"라고 밝히면서 말을 아꼈지만, 지난해 '더 마블스'의 감독인 니아 다코스타가 자신의 트위터에서 박서준을 언급한 것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2022년 11월 11일 개봉예정인 '더 마블스'는 2019년 개봉한 '캡틴 마블'의 속편으로, 전작에 출연했던 브리 라슨을 비롯해 미즈 마블 역으로 이만 벨라니가 캐스팅된 상태다. 이외에 '완다비전'에 출연했던 티오나 패리스를 비롯해 자웨 애쉬튼이 출연을 확정지은 상태다.

박서준이 맡을 배역이 무엇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마블 코믹스의 대표적인 한국계 캐릭터 아마데우스 조를 맡게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하고 있다. 원작에서 헐크로 등장하기도 하는 아마데우스 조는 헬렌 조의 아들로 유명한데, MCU에서는 수현이 헬렌 조를 맡았던 만큼 아들이라는 설정이 유지되기보다는 사촌 등의 관계로 설정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원작 캐릭터의 인종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 마블 스튜디오의 기조를 살펴볼 때 다른 배역을 맡을 가능성도 높다. 마블 스튜디오는 원작에서 아시아계 남성인 에인션트 원으로 백인 여성인 틸다 스윈튼을 기용한 바 있고, '이터널스'의 길가메시에는 마동석을 캐스팅하기도 했다. 게다가 MCU 드라마 '쉬헐크'가 제작 중임을 감안하면 아마데우스 조가 등장하더라도 헐크로서의 모습은 다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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