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스페셜 OST가 출시된다.
30일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OST 제작사 스튜디오 마음C는 “극중 밴드인 미도와 파라솔의 연주곡을 출시해달라는 요청이 매우 많았다. 이 가운데 두 곡을 엄선해 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매되는 곡은 ‘이젠 잊기로 해요’와 ‘벌써 일 년’ 등 두 곡이다. 각각 4회와 5회에서 미도와 파라솔에 의해 불렸던 이 곡은 많은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먼저 ‘이젠 잊기로 해요’는 쎄씨봉의 멤버이자 싱어송라이터 이장희가 지난 1974년 발표한 곡이자 극 중 준완(정경호)과 익순(곽선영)의 관계 엇갈리는 장면에 삽입돼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곡은 앞서 지난 1989년 가수 김완선이 한 차례 리메이크했으며 최근에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 OST로 사용돼 또 한 번 화제에 오르는 등 시대를 불문하고 사랑을 받은 곡이다. 이번에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는 이별의 슬픔과 안타까운 마음을 절제된 편곡으로 풀어냈다.
마음C 측은 “자타공인 최고의 보컬로 인정받는 조정석의 명불허전 목소리와 소년 같으면서도 매력적인 톤을 가진 정경호의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곡이다. 또한 정경호의 숨은 기타실력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5회에 삽입됐던 ‘벌써 일년’도 공개된다. 드라마에서는 극중 밴드 미도와 파라솔의 ‘벌써 일년’ 연주와 함께 준완과 익순이 이별을 한 1년 간의 모습을 담아내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이 곡은 지난 2001년 발매된 브라운아이즈의 원곡으로,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 받으며 많은 이들의 추억 소환 명곡으로 평가 받고 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버전 ‘벌써 일년’은 원곡과는 다른 느낌의 밴드 버전 편곡으로 신선함을 꾀했다. 이에 대해 OST 제작사 측은 “조정석이 안정적인 가창력과 함께 기타 연주까지 완벽하게 소화했으며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역시 시즌 1과는 다른 업그레이드 된 연주 실력을 보여줬다”고 귀띔했다.
한편 스페셜 OST로 발매되는 ‘이젠 잊기로 해요’와 ‘벌써 일년’은 오늘(30일) 정오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스튜디오 마음C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